[ SIRI = 김선화 기자 ] 비니시우스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8~10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브라질 공격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17일 콜롬비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5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8~10주 정도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니시우스의 메디컬 검사를 실시한 후, 그의 왼쪽 다리 대퇴이두근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라고 발표했다.

 브라질과 콜롬비아 간의 월드컵 예선전에서 브라질이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아스널)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후반전 콜롬비아 윙어 루이스 디아스(리버풀)한테 멀티 골을 내주며 1-2 역전패했다.

 이 날 비니시우스는 선발로 출전해 좋은 움직임을 보였으나, 전반 26분 왼쪽 허벅지 쪽 통증으로 주앙 페드루(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와 교체됐다.

 부상 정도가 심각해 A매치 일정을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한 브라질은 비니시우스를 소속팀으로 돌려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한 비니시우스는 정밀 검진 끝에 근육 파열이라는 검진을 받아 당분간 전력에서 떠나게 됐다.

 11월 A매치 기간에 비니시우스뿐만 아니라, 많은 선수가 대거 부상을 당하고 있다. 스페인의 파블로 가비(바르세롤나)도 유럽 2024 예선에서 십자인대가 파열됐다. 시즌 아웃은 물론이며 내년 열리는 유로 대회, 올림픽 출전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나이지리아의 안드레 오나나(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노르웨이의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등도 A매치 기간의 대표팀에서 부상을 겪었다.

 부상이 잇따르는 이유로 경기 수의 증가 문제가 있다. 빅클럽, 국가대표 선수의 경우 소속팀에서의 리그, 클럽대항전, 컵 대회뿐만 아니라 A매치까지 치러야 한다. 또한, 장거리 비행으로 피로도는 축적되고 있다. 이를 지난 10월 비해 이번 A매치 기간에 부상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로 보고 있다.

한국 선수도 부상에서 안심할 수는 없다. 11월 월드컵 예선 소집 명단을 보면 23명 중 11명이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열리는 만큼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에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3/11/22, 사진 = 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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