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한국 수영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22 강원도청)이 자유형 200m와 400m, 800m에서 모두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냈다.
지난 28일 김우민은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24 수영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부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26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 기록이 놀라운 이유는 세계선수권 개인전 세 종목 티켓을 따낸 것이기 때문이다. 그는 앞서 자유형 200m와 800m에서 국제수영연맹 A기록을 충족하여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어 주종목인 400m까지 손에 넣은 것이다.
한편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내년 2월11일부터 18일까지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다.
김우민은 경기 후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선발전에 출전한 자유형 200m, 400m, 800m에서 모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준 기록을 달성하며 시즌을 잘 마무리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단위 스피드는 많이 올라왔지만 레이스 운영 부분에 있어서는 훈련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내년 2월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파리올림픽에서는 지금까지 치러온 레이스 경험을 토대로 포디움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우민뿐만 아니라 황선우(20 강원도청)도 이날 자유형 50m 결승에서 22초43으로 2위에 올랐다. 앞서 황서우도 자유형 200m에서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한 바 있다.
황선우는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만족할 만한 기록은 아니지만 내년에 있을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준비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된 것 같다”고 했다.
또 “2023년은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포디움에 오르는 매우 뜻깊은 한 해였다”며 “두 대회를 통해 쌓은 노하우로 남은 기간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 있을 대회에서도 좋은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히며 국민들의 기대를 샀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3.11.29. 사진 = 김우민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