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한국, 일본, 대만, 호주 4개국이 겨룬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이 지난 19일 막을 내렸다.

류중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에서 일본에 3-4 역전패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연속 우승은 실패했지만, 한국 프로야구의 세대교체 측면에서는 희망을 봤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회는 와일드카드를 제외하고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로 참가 자격을 제한했다. WBC 3연속 1라운드 탈락으로 비상등이 켜졌으나,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PBC 준우승으로 미래 한국 야구의 희망을 보여줬다.

일본, 대만, 호주는 와일드카드 3명을 모두 활용했지만, 한국은 와일드카드 1장만을 외야수 최지훈(26, SSG랜더스)에게 썼다. 한국은 젊은 선수들의 국제 경험을 위해 와일드카드 사용을 최소화했음에도 전력상 밀리지 않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투수전이었다. 한국 선발투수 우완 곽빈은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다. 곽빈의 호투와 3회 초 노시환의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2-0으로 앞서나갔으나 5, 6회 말 1점씩을 내주며 9회까지 2-2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연장 승부치기에서 한국은 10회 초 무사 1, 2루의 승부치기에서 2사 3루의 기회를 윤동희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선취하며 3-2로 리드했으나 10회 말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2점을 내주며 3-4로 역전패했다.

타선에서 노시환(한화 이글스)이 나흘 연속 안타를 생산하며 18타수 7안타 4타점을 활약해 한국 대표팀의 4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포수 김형준은 영리한 볼 배합과 도루 수비로 차세대 안방마님을 차지했다. 2개 대회 연속 주장 완장을 찬 김형준(키움 히어로즈)은 그라운드 안팎에서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며 리드오프 역할을 소화해 냈다.

이번 APBC 대회를 통해 대표팀의 약점으로 꼽힌 투수력의 잠재력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다음 국가대표에서는 주축이 되어 더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않을지 기대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3/11/20, 사진 =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2023 공식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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