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2026 월드컵 예선에서 중국을 3대 0으로 이겼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1일(한국시간) 중국 광둥성의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까다로운 중국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한 한국은 2연승 승점 6(2승)으로 조 1위를 유지했다.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둔 한국(승점 6)은 2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클린스만호는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전(1-0승) 이후 A매치 5연승 행진을 지속했다.

이번 예선은 36개 팀이 참가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1, 2위 18개 팀이 최종 예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싱가포르·중국·태국과 한 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연승으로 조 선두를 유지했고, 중국은 1승1패가 됐다. 한국은 16일 싱가포르와 1차전에서도 5-0 대승을 거두는 등 막강한 공격축구의 화력을 잇달아 선보였다.

냉정하게 경기에 임한 한국은 전반 10분 황희찬이 상대에게 파울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후에도 한국은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고, 중국은 공격다운 공격을 하지 못했다. 경기가 한국의 흐름대로 흘러가자, 선수들은 경기 중 미소 짓는 등 여유를 보였다.

결국 한국은 전반 막판 손흥민, 후반 막판 정승현의 추가 골이 나오면서 중국을 완벽하게 제압, 4만 관중을 침묵시켰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3.11.22 사진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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