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이 오는 11월 10일(금)부터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2023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10억 원, 우승상금 2억 원)이 오는 11월 10일(금)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에서 열린다.
올해 20주년으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본대회는 2021년부터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인 ‘SK쉴더스’와 AI 컴퍼니인 ‘SK텔레콤’이 만나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이란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다.
올해도 시즌 최종전다운 다양한 도전과 감동 스토리로 골프 팬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매년 치열한 막판 승부를 펼치며 큰 사랑을 받아온 만큼 참가 선수도 화려하다.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25, NH투자증권)와 올 시즌 상금왕과 위메이드 대상을 확정한 이예원(20, KB금융그룹)을 비롯해 박지영(27, 한국토지신탁), 임진희(25, 안강건설), 김수지(27, 동부건설) 등 77명의 정예 선수가 출전한다.
신경통으로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던 디펜딩 챔피언 박민지는 “건강하게 대회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게 됐다. 꾸준히 트레이닝하고 몸 관리를 해서 지금은 컨디션이 아주 좋아졌다. 날카로운 샷으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주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3’에서 이예원이 상금왕과 위메이드 대상을 조기 확정하며 KLPGA투어 최강자로 우뚝 올라섰다. 이예원은 “상금왕과대상 모두 받게 되어 정말 기쁘고 행복하지만, 마지막 대회가 남았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KLPGA투어 역대 최다 시즌 상금에도 도전한다. 2021시즌에 박민지가 획득한 15억 2천만 원을 넘어서려면 약 1억 9백만 원의 상금을 더 획득해야 한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2위 이상의 순위를 기록하면 박민지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다.
상금순위 60위까지 주어지는 ‘2024시즌 정규투어 시드권’ 쟁탈전도 치열하다. 현재 61위인 한지원(22, 노랑통닭)을 비롯해 63위 김지현(32, 대보건설), 64위 박도은(25, 노랑통닭) 등 상금순위 61위에서 70위 사이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는 가운데, 60위 밖으로 밀려나지 않으려는 선수들과 60위 이내로 진입하려는 선수들의 생존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홀인원 부상으로는 4번 홀에 1천5백만 원 상당의 신동아골프 다이아몬드 1캐럿이, 7번 홀에 6천만 원 상당의 BMW 320i 차량이, 12번 홀에는 3천5백만 원상당의 덕시아나 침대가, 17번 홀에는 650만 원 상당의 누하스 휴식패키지가 내걸렸다. 코스레코드를 기록한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을 제공한다.
현장을 방문하는 갤러리를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마련한다. 국내 보안 기업 최초의 골프대회인 ‘ADT캡스 챔피언십 2004’부터 지난 20년 대회의 역사와 흥미로운 기록을 담은 히스토리 월을 설치하며, 퍼팅에 성공하면 각종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현장 이벤트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본 대회는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한 AI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두 가지 서비스로 골프 중계를 즐길 수 있다. 집 안에서는 Btv ‘플러스바(Plus Bar)’로, 집밖에서는 모바일 앱 ‘에이닷 티비(A.tv)’로 생중계 방송을 보면서 실시간 리더보드, 출전 선수 정보, 조 편성 현황 및 경기 진행 현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AI 하이라이트 자동 편집 기술로 제작된 관심 선수의 홀별 개별 샷 영상과 AI 하이라이트 영상 등 ‘선수별 몰아보기’ 시청도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서비스를 고도화해 내년 국내 남녀 골프대회 전 경기에 확대 적용하고 고객들에게 AI 기술과 스포츠의 결합을 통한 다양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3/11/07, 사진 = 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