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 수석 합격을 코앞에 뒀다.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수석 합격까지 단 하루를 남겨놨다.
이소미는 6일(한국 시각)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의 로버트 트렌트 존스 골프 트레일 크로스싱스 코스(파72)에서 열린 퀄리파잉(Q) 시리즈 5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로 9언더파 63타를 몰아치고 합계 27언더파 331타를 기록해 선두로 나섰다. 전날 선두였던 로빈 최(25언더파, 호주)를 2타차로 제쳤다.
이소미는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섰지만 3, 4라운드에서 로빈 최에게 리드를 뺏겼었다. 하지만 다시 리더보드 맨 위에 올라서 마지막 날 경기를 치르게 됐다.
선두와 3타차 공동 2위로 라운드를 시작한 이소미는 2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후 4번 홀(파5)에서 이글을 따내며 처음 공동선두를 이뤘다. 이후 로빈 최와 치열한 선두 경쟁 끝에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버디를 따냈다. 상대는 보기를 기록하며 2타차 1위로 5라운드를 마쳤다.
이소미는 “내일 경기도 1라운드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샷과 퍼터가 매우 잘 됐다. 하지만 골프는 잘 친다고 해도 그만큼 스코어가 따르지 않을 때도 있는 스포츠다. 멘탈 코치와 계속 대화하면서 게임에 집중하고 있는 것도 좋은 성적을 내는이유 중의 하나”라며 선두를 따낼 수 있던 이유를 밝혔다.
세계랭킹 57위 이소미가 마지막 날 선두를 지키면 수석합격의 영광을 따내게 된다. 이정은6(2018년), 안나린(2021년), 유해란(2022년)에 이어 뒤를 잇게 된다.
2024 KPGA 투어 시드 순위를 정하는 Q 시리즈는 6라운드로 종료된다. 20위까지는 내년 LPGA투어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할 수 있고, 21~45위는 12부 투어를 병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한다.
이소미가 선두로 시작하는 6라운드 경기에서 좋은 결과로 수석을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3/12/06, 사진 = 이소미 공식 인스타그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