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여자 컬링에서 최초 수식어를 수집하고 있는 팀이 있다. 바로 경기도청 여자컬링팀 ‘5G’이다. 5G는 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 김수지, 리드 설예지, 후보 설예지로 구성되어 있다.
올해 6월 강릉시청 ‘팀 킴’을 꺾고 4시즌만에 태극마크를 단 그들은 엄청난 성적과 함께 하반기를 보냈다.
특히 지난달 4일 캐나다에서 열린 범대륙선수권 우승과 12일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 정상에 오른 것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 컬링판을 놀래켰다.
한국팀이 그랜드슬램 대회와 메이저 대회에서 모두 우승한 것은 경기도청이 처음이다. 이후 경기도청은 현재 세계래킹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캐나다 전지훈련 중 김은지(33)는 “동생들이 저를 믿어주니까 저도 자신감 있게 경기할 수 있었어요.” 이어 “이번에는 경기 내내 리드를 가져갔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라며 시즌을 돌아봤다.
그들의 목표는 ‘최초’의 모든 수식어를 가지는 것이다.
김은지는 “짧게는 이번 시즌 세계선수권 우승, 길게는 올림픽 우승”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현재 올림픽 메달과 세계선수권 메달에 대한 타이트은 강릉시청인 ‘팀 킴’에게 있다.
경기도청 ‘5G’의 마라톤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들은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릴 것을 약속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023.12.06, 사진 = 컬링한스푼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