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여자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라고 꼽히는 신지아, 김유성, 권민솔이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일본 피겨 최강 선수들에게 도전한다.
ISU(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이 오는 7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그랑프리 파이널은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상위 6명만 출전하는 왕중왕 격 대회이다. 시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출전자를 배출하지 못한 한국은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는 여자 싱글 3명, 남자 싱글 2명을 출전시킬 예정이다.
여자 싱글 출전자 6명 중 3명이 한국 선수다. 신지아(영동중)와 김유성(평촌중), 권민선(목동중)이 나선다.
신지아는 그랑프리 오스트리아 대회와 헝가리 대회 모두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유성은 태국과 헝가리 대회에서 각각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민솔은 폴란드에서 은메달, 오스트리아에서 동메달을 땄다.
신지아의 목표는 파이널 금메달이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딴 그는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1차 대회에서 이해인(세화여고), 김예림(단국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아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선수는 시마다 마오(일본)이다. 마오는 지난 시즌 파이널 금메달을 딴 선수이며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신지아와 마찬가지로 두 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고 파이널에 올랐다.
남자부에도 한국 선수들이 출전한다. 임주헌(수리고)와 김현겸(한광고)이 나선다. 임주헌은 폴란드에서 금메달, 일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김현겸은 헝가리 대회에서 금메달, 오스트리아 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 그랑프리 파이널의 특징은 6명의 선수 모두 데뷔전을 치른다는 점이다. 이로써 한국의 두 선수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늘 전망이다. 경쟁자로는 나카타 리오(일본), 프랑수아 피토(프랑스), 대니얼 마티노프(미국),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가 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023.12.06, 사진 = 신지아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