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송민서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1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중견수로 출전해 3경기 만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첫 홈런을 쳤다.
MLB 데뷔 직후 이틀 동안 3안타를 때려낸 데 이어 사흘째엔 홈런까지 선보여 현지 팬들에게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중계 카메라가 이날 관중석을 찾은 이정후의 아버지이자 전 LG 트윈스 코치인 이종범을 비추자, 미국 중계진은 “‘바람의 손자’가 터뜨린 빅리그 첫 홈런을 ‘바람의 아들’이 지켜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28일부터 현재까지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하여 시즌 타율은 0.333(12타수 4안타)가 됐다.
그는 “아직 뭔가 보여줬다는 생각은 안 하고, 빨리 적응하려고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다 보니깐 나왔다”며 자신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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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서 기자(songmin924@daum.net)
[24.03.31, 사진=MLB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