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국내 프로야구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즌 개막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마케팅 경쟁에 돌입했다. 류현진이 12년 만에 국내 리그에 복귀하고 일본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가 한국 땅을 밟으면서 유통업계가 분주해진 것이다.
역대 최초로 MLB 개막식(LA다저스 v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한국에서 열리는 가운데 주류업계는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전달 LA다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3년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주류업계 최초로 2012년부터 LA다저스와 스폰서십을 체결한 하이트진로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LA다저스 파트너사로서 로고 사용권을 비롯해 구장 LED 광고 설치, 시음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비맥주는 MLB 개막식에 주류업계 단독 공식 후원사로 참여했다. 카스는 20~21일 양일간 LA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개막 2연전에서 단독 마케팅을 벌인다. 오비맥주는 개막식이 열리는 서울 고척스카이돔 내 매장을 통해 맥주 판매를 비롯해 최근 리뉴얼 출시된 ‘카스 라이트’ 브랜드 부스를 운영한다. 소비자 참여 이벤트도 마련해 야구장을 찾은 스포츠 팬들에게 신제품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유통업체들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고 있는 김하성 선수와 LA다저스 소속 오타니를 연계한 팝업스토어도 진행 중이다. 현재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김하성·오타니 X 뉴발란스’ 팝업 행사가 열리고 있다. 팝업 오픈을 기념해 김하성과 오타니 한정판 ‘와펜’을 판매하며 원하는 대로 디자인할 수 있는 ‘DIY 이벤트’도 진행한다.
‘류현진’ 마케팅도 주목받고 있다. 대상 계열사인 대상웰라이프는 프로야구단 한화이글스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향후 1년간 선수들의 영양 관리를 위한 제품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화이글스 선수들은 올해 정규 시즌 모든 경기에서 상의 좌측 소매에 뉴케어 BI가 부착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4.03.20 사진 = 쿠팡플레이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