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조경진 기자]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2024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가 지난 22일 김천 실내 수영장에서 막을 열었다. 이번 국가대표 선발대회는 2024년도 강화훈련 대상자, 파리 하계 올림픽 파견 대상자를 선발하는 대회로 27일까지 6일간 진행된다.

24일 오전까지 진행된 세부 종목은 접영 200m, 평영 100m, 배영 200m, 자유형 1500m(이하 예선 및 결승)와 자유형 100m, 개인혼영 200m, 평영 50m, 배영 100m, 접영 50m(이하 예선)이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내 기준 기록과 올림픽 자격 기록 혹은 올림픽 제안 기록을 넘어야만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게 된다. 현재까지 파리행을 결정지은 선수는 총 5명으로, 남자 배영 200m의 이주호(서귀포시청, 1분 56초 22), 여자 배영 200m의 이은지(방산고, 2분 09초 88), 남자 평영 100m의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 1분 00초 23, 항저우 아시안게임 실적인 59초28 인정), 남자 접영 200m의 김민섭 (독도스포츠단, 1분 54초 95), 남자 자유형 1500m의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 14분 58초03)이 있다.

이들 중 주목할 사람은 단연 남자 접영 200m의 김민섭이다. 김민섭은 2022년 11월 고교 시절 수립한 1분 55초 95라는 본인의 한국 기록을 0.5초 단축하여 1분 55초 45로 22일 예선을 통과, 23일 열린 결승에서는 또다시 0.5초를 단축하여 1분 54초 95를 기록하며 한국 최초로 남자 접영 200m에서 1분 55초의 벽을 깼다. 김민섭은 올해 2월 열린 도하세계선수권에선 개인혼영 400m 경기를 뛰어 아쉬웠다며 주 종목으로 파리 올림픽을 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진행된 평영 50m 남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김찬영(울산광역시체육회)이 28초 14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 여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고하루(강원체육고)가 31초90으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배영 100m 남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이주호가 55초 65로 1위를 기록, 여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김승원(구성중)이 1분 01초  09로 1위를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접영 50m 남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지유찬(대구광역시체육회)이 23초 87을 기록, 여자 일반부 예선에서는 정소은(울산광역시체육회)이 26초70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 24일 오후에는 자유형 800m 결승, 개인혼영 200m 결승, 자유형 100m 결승이 펼쳐진다. 특히 자유형 100m에는 수영의 황금 세대를 연 김우민, 황선우, 양재훈(이하 강원특별자치도청), 이유연(고양시청), 이호준(제주시청), 지유찬과 함께 새롭게 떠오르는 황금세대 김영범(강원체고)도 출전한다.

이제 대회 3일 차에 접어든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에는 벌써 파리올림픽 진출을 결정지은 선수가 5명이다. 자유형 100m, 200m, 400m, 접영 100m 등 파리 올림픽 출전 가능성이 있는 세부 종목들도 아직 남아 있어 이번 대회는 그 어떤 대회보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 (Sports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조경진 기자(chokj12@hufs.ac.kr)

[2024.03.24, 사진 = 대한수영연맹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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