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정재근 기자] 지난 24일, 2024-25시즌 첫 리그인 KNSL 조별 예선 첫 경기에서 HUFS OWLS가 PHOENIX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PHOENIX와 지난 시즌(2023-24시즌) 전적은 2전 1승 1패이다. 하지만 대학팀 특성상 신입부원들이 들어오고 졸업생들이 생기면서 HUFS OWLS는 로스터를 다 채울 수 없는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다. 또한, PHOENIX는 HUFS OWLS의 졸업생들이 많은 팀이기에 HUFS OWLS에게는 더욱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하지만 HUFS OWLS는 모두의 우려를 이겨내고 6대4로 승리를 따냈다.

1쿼터에서 PHOENIX의 김수영(13)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수영은 작년 HUFS OWLS의 주장이자 지난 3월에는 Seoul Jindos 소속으로 오키나와컵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높은 실력을 지닌 선수이다.

이어 HUFS OWLS의 고소연(1)과 GB(Ground Ball) 경합에서 볼을 차지한 PHOENIX의 엄지영(21)이 최현희(7)에게 패스를 성공적으로 줬고, 그 기세를 몰아가 최현희는 두 번째 골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HUFS OWLS는 포기하지 않았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고소연의 패스를 받은 강민지(17)는 크리스 앞에서 바로 슛을 쏘며 HUFS OWLS에게 희망을 안겼다.

강민지의 선제골 이후, 고재현(23)의 두 번째 골이자 동점골이 바로 이뤄졌다. 김다영(12)이 이수현(11)에게 롱패스를 줬지만 빠른 스피드의 김수영이 이를 막아냈다. 이어 GB 경합이 벌어졌지만 그 사이에 고재현이 볼을 캐치해 바로 슛을 쐈다.

이것이 골로 이어지며 HUFS OWLS는 동점을 만들어냈고 당황하는 PHOENIX 선수들의 모습도 카메라에 잡혔다.

이어지는 2쿼터에서도 막상막하의 승부가 이어졌다. 8분 중 절반이 아무 골 없이 이루어졌다. 하지만 에이스 김수영이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PHOENIX의 골리 앞에서부터 달려나갔다. 맨다운 상황이었지만 독보적인 스피드로 2명의 HUFS OWLS 선수들을 달고 골을 성공시켰다.

한 점을 PHOENIX에게 준 채 끝난 2쿼터였다. 스코어는 2대3으로 지고 있었지만 2쿼터에서도 HUFS OWLS는 잘 막아줬다. 투 맨다운 상황이었지만 이를 골리 박혜지(24)는 모든 슈팅을 세이프로 만들어냈다.

이어지는 3쿼터에서도 박혜지의 세이브는 독보적이었다. 많은 유효슈팅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막아냈다. 3쿼터를 1분 남기고 고소연의 패스를 받은 강민지가 다시 한번 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어냈다. SIXES 특성상 빠르게 경기가 이루어지기에 세레모니는 없이 경기가 이어졌다.

15초를 남기고도 HUFS OWLS는 골을 만들어냈다. 어시스트는 HUFS OWLS의 기둥이라 할 수 있는 고소연이었다. 크리스 앞에서 볼을 받은 이수현은 고민하지 않고 슛을 쐈고 이는 역전골로 이어졌다. 이수현이 골을 넣음과 동시에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도 역시 박빙이었다. 빠른 스피드의 김수영이 최현희에게 패스를 했고 롤닷지 이후 슈팅을 했지만 막아내는 박혜지였다. 디펜스가 강점인 두 팀이기에 박빙인 상황이 이어졌다.

위험한 순간도 있었다. 김수영이 계속해서 빠른 스피드와 양손 사용 능력을 앞세워 슈팅을 시도한 것이다. 하지만 HUFS OWLS의 강한 디펜스와 골리의 활약으로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4쿼터 종료를 2분 남기고 김수영이 또 다시 활약했다. 엑스를 크고 빠르게 활용하며 슛을 쐈고 이는 골로 이어졌다. 이렇게 동점골을 허용하는 HUFS OWLS였다. 골이 들어감과 동시에 HUFS OWLS는 타임아웃을 외쳤고 모두 모여 마음을 진정시키고 남은 2분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샷클락이 10초남긴 상황에서 이수현은 PHOENIX의 모든 수비수를 뚫었다. 결국 이것이 골로 이어졌고 HUFS OWLS는 다시 한 점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그 순간 볼을 잡고 달리는 김수영이었지만 급한 마음으로 인해 볼다운이 이어졌다.

경기 종료가 15초밖에 남지 않은 순간에도 HUFS OWLS는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 볼을 잡은 고소연이 또 다시 강민지에게 패스를 주며 마지막 골로 이어졌다.

마지막 골과 함께 종료 휘슬이 불렸고 HUFS OWLS의 승리를 알렸다.

강민지 3골, 이수현 2골, 고재현 1골, 고소연 4어시스트로 기존 선수들의 멋진 활약이 독보였다. 경기 종료 이후 모두가 함께 눈물을 흘리며 승리를 축하했다. PHOENIX 선수들 역시 HUFS OWLS 선수들을 축하해주며 서로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주장 김다영은 “신입들과 함께한 경기에서 HUFS OWLS가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서 뿌듯하다. 다음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큰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날 경기 MOM은 강민지 선수가 차지했다. 강민지는 6기 부주장이며 원래 8번으로 뛰었으나 현재 HUFS OWLS와 함께 하지 못한 6기 주장 윤임기의 번호 17번으로 뛰었다. 끝까지 함께하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달렸다.

이날 HUFS OWLS의 로스터는 고소연(1), 고은서(2), 윤지현(7), 이수현(11), 김다영(12, C), 강초영(15), 강민지(17), 이은서(21), 김희진(22), 고재현(23), 박혜지(24, G)로 이루어졌다.

HUFS OWLS의 다음 KNSL은 샤락(서울대학교)이며 4월 28일 예정이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정재근 기자(jjk8869@naver.com)

[2024.04.02, 사진 = HUFS OWL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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