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홈경기 첫 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개막 후 8경기 만에 홈에서 첫 승을 거뒀다. 삼성은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12-5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NC와의 경기에서 스윕 위기를 막아내고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이날 원태인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원태인은 5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역투했다. 최고 구속 시속 150㎞를 찍은 직구에다 주 무기인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효과적으로 섞어 상대를 막았다. 커브도 6개 던졌다.
타선도 힘을 냈다. 3회 말 구자욱의 적시 2루타, 맥키넌의 적시타로 3대 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성규가 4회와 6회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고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은 7회 투런 홈런을 터뜨리는 등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김재상은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렸고 구자욱과 김현준은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박진만 감독은 “홈경기 첫 승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부담감으로 압박감이 있었을 텐데 오늘 경기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이 기세를 잘 유지하면서 연승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심판진이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를 고의로 조작하려는 정황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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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4.04.15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