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박진형 기자] 원주 DB(이하 DB)가 부산 KCC(이하 KCC)를 80-71로 꺾고 플레이오프 4강전을 1대1 동점으로 만들었다.

4월17일 원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DB는 국내 선수들의 골고른 활약과 디드릭 로슨의 활약을 앞세워 1차전의 굴욕을 씻었다.

1쿼터 초반 KCC는 빠른 트렌지션 공격을 통해 앞서나갔다. 그러나 DB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다. 교체 투입된 김종규를 앞세워 골밑을 장악했고 한 때는 10-0 런을 하며 우위를 점했다.

2쿼터는 전반적으로 치고 받는 양상으로 이루어졌다. 하지만 2쿼터에도 DB에는 김종규가 있었다. 김종규는 2쿼터 막바지에 연속 4득점을 올렸으며 DB는 이에 힘입어 42-36으로 6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3쿼터의 경기 양상도 전반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DB와 KCC는 계속하여 득점을 주고 받았다. KCC의 라건아가 한 쿼터에 14득점을 몰아넣는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 역시 이에 지지 않고 득점과 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그리고 4쿼터, DB는 초반에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8-0런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연속해서 수비를 성공하며 KCC의 추격을 끝내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막판 승부의 추는 완전히 기울었고 양 팀은 벤치 자원들을 이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DB는 오늘 경기를 통해 지난 1차전 대패의 굴욕을 씻었다. 하지만 아직 방심은 금물, 이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왔을 뿐이다. 다가오는 19일 DB를 홈인 부산으로 불러들이는 KCC가 DB의 강한 압박 수비와 김종규의 높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s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박진형 기자(donpark0714@gmail.com)

[2024.04.17, 사진 = 원주 DB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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