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박진형 기자] 추운 겨울이 가고 어느덧 봄꽃들이 하나둘씩 피어나고 있다. 그 누구보다 뜨거운 겨울을 보낸 대학 농구 선수들도 코트 위에서 하나의 꽃을 피울 준비를 마쳤다.

지난 3월 19일 많은 이들의 관심과 함께 2024 KUSF 대학 농구 U리그가 개막했다. 시즌 초반 선수들은 남다른 각오를 가지고 경기장을 누비고 있다. 지난해 부상으로 신음했던 상명대학교(이하 상명대) 송정우(192, F)도 이번 시즌을 기점으로 다시 날개를 펼 준비를 하고 있다. 아래는 송정우 선수와의 일문일답이다.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상명대학교에서 포워드를 맡고 있는 송정우라고 합니다.

 

이번 동계훈련 때는 어떤 점을 중점적으로 훈련하셨나요?

저희 팀이 대학리그 내에서도 높이가 많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변칙적인 수비와 리바운드를 중점으로 훈련했던 것 같습니다. 동계훈련 기간 동안 국내 팀들 뿐만 아니라 일본 팀 들과의 경기도 가지며 다양한 상황에 대해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긴 시간을 재활에 힘썼는데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아무래도 큰 수술을 겪었다 보니 복귀에 시간이 조금 걸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통증이 있는 곳도 없고 100%의 몸상태라고 생각됩니다. 올여름에 있을 MBC배 대학농구대회까지는 완벽히 복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긴 공백이 있었던 만큼 플레이스타일에도 변화가 있을 거 같습니다. 롤모델로 삼고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요?

저는 안영준 선수를 항상 롤모델로 삼고 있습니다. 본인의 신장을 잘 이용할 줄 알고 다른 선수들에 비해 신체적으로 우월함에도 누구보다 똑똑하게 농구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NBA의 지미 버틀러 선수의 성실함과 팀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도 닮고 싶습니다. 어렸을 적부터 지미 버틀러의 선수로서의 강인한 정신을 항상 존경해 왔습니다.

 

이번시즌 각오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당장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복귀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상명대 모든 선수들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명대학교는 현재(4월2일)까지 3연패를 기록하고 있다. 골 밑에서 장신의 최준환이 활약하고 있으나 대체 자원이 부족한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명대에게 송정우의 복귀는 절실하다. 송정우가 빠른 시일 내에 복귀하여 부상 전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s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박진형 기자(donpark0714@gmail.com)

[2024.04.02, 사진 = 상명대학교 농구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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