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IRI = 김선화 기자 ] 2024시즌 KLPGA투어의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이 오는 4월 4일(목)부터 나흘간 막을 올린다.
2024시즌 KLPGA투어의 국내 개막전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총상금 12억 원, 우승상금 2억 1천6백만 원)이 오는 4월 4일(목)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테디밸리 골프앤리조트(파72)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건설업인 두산건설이 주최하는 본대회는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으며, 올해는 국내 개막전으로 펼쳐져 골프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20명의 선수가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국내외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하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해 본 대회 챔피언에 오르며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예원(21, KB금융그룹)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이예원은 2023시즌 3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이어, 2024시즌에도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나서는 첫 대회다 보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면서 “2023시즌에도 국내 개막전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시즌을 만들었는데, 기록이나 타이틀을 생각하기보단 지난해의 좋았던 기억들만 가지고 플레이하겠다.”라고 다짐했다.
2024시즌 개막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재희(23, SK텔레콤)는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김재희는 “항상 시드 걱정을 하며 플레이했었는데, 첫 우승을 하면서 마음이 정말 편해졌다.”라면서 “이제는 더욱 과감하게 공격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우승을 노려보겠다.”라고 전했다.
KLPGA투어 통산 20승을 포함해 프로 통산 64승을 거둔 신지애(35, 쓰리본드)가 출전하여 팬들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2020시즌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에 출전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특히, 본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2008 비씨카드 클래식’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어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신지애는 “오랜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서 기대가 크다. 지금까지 골프 선수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면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주최사 두산건설은 대표 브랜드 We’ve의 5가지 에센셜(Have, Live, Love, Save, Solve)을 담아 선수와 골프 팬들에게 최고의 골프 대회를 선사하고, 환경 보호와 사회 공헌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아이를 키우며 투어 생활을 병행하는 엄마골퍼에게 가족과 함께 머무를 수 있는 골프장 내 호텔 객실을 지원하기로 했다.
골프 팬들을 위한 즐길 거리도 마련돼 있다. 지정 홀을 방문하여 5가지 에센셜 스탬프를 모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가족, 친구, 선수 등과 함께할 수 있는 사진 콘테스트를 준비했다. 아울러 선수와 골프 팬들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 출전 선수들의 사진이 담긴 사인북을 발행했다. 선수의 사인을 많이 받은 응모자 중 추첨으로 선발된 2인은 2025시즌 본 대회의 프로암 출전권을 선물할 예정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김선화 기자(sunhwak@hufs.ac.kr)
[ 2024/04/02, 사진 = KLPGA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