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예람 기자] 대한민국 남자배구팀이 2024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9일 (한국 시각) 바레인 마나마에서 열린 AVC 챌린지컵 준결승전에서 파키스탄에 1-3(22-25 26-24 22-25 22-25)로 패배했다. 이에 대회 우승팀에게 주어지는 국제배구연맹(FIVB) 챌린저컵 진출 티켓도 놓쳤다.

경기를 마친 라미레스 감독은 “선수들의 경기력이 조금 늦게 올라왔다. 경기 중 서브를 비롯해 다소 기복이 있었던 점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지한(우리카드)이 가장 많은 20점을 득점했고, 임성진(한국전력)은 16점, 신호진(OK금융그룹)은 15점으로 뒤를 받쳤다. 파키스탄은 지난 시즌 V리그 대한항공 점보스에서 뛴 무라드 칸이 최다 득점인 25점을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올해 초 한국 남자배구 대표팀은 VNL 복귀를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브라질 국적의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으며 사상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이 사령탑에 앉았다. 그는 지난해 파키스탄 팀을 이끌고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에 충격 패를 안겼다. 이 전까지 파키스탄은 한국보다 전력이 한참 아래인 팀으로 평가됐다. 현재 세계랭킹도 한국은 28위, 파키스탄은 47위다.

새로운 감독 체제에서 AVC 챌린지컵에 출전한 한국은 AVC 챌린지컵 조별 예선에서 난적인 카타르를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전에서는 개최국 바레인을 격파했다. 하지만 또 파키스탄에 발목을 잡혔다.

아직 한국 배구는 세대교체 중이다. 이날 한국은 황택의(국군체육부대), 아포짓 신호진(OK금융그룹), 아웃사이드 히터 김지한(우리카드)과 임성진(한국전력), 미들블로커 이상현(우리카드)과 최준혁(인하대), 리베로 박경민(현대캐피탈)이 선발로 경기를 뛰었다. 1996년생인 황택의가 가장 나이가 많다.

또한 라미레스 감독 부임 이후 치른 첫 대회다. 부임 초 라미레스 감독은 부족한 중앙 활용을 한국의 약점으로 꼽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은 9일 오후 10시 30분 카자흐스탄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Information)​

이예람 기자 (ramme2@hufs.ac.kr)

[2024.06.09 사진 = 대한배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