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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임민정 기자] 대구FC가 또다시 승점 3점을 얻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은 또 한 번 실망했다.

지난 2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에서 대구FC가 대전하나시티즌에 1-2로 패하며 리그 10패째(3승 2무)를 기록했다. 이는 K리그1 12개 팀 중 최다 패배다.

이날 경기 패배로 대구는 리그 2연패, 승점 11에 머무르며 골찌 탈출에 실패했다. 강등권 동지인 수원FC(승점 15)와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3)와의 격차도 점점 벌어지고 있다.

현재 대구는 박창현 감독의 사퇴 후 서동원 감독대행 체제로 운영 중이며,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 B팀 선수들을 투입하고 있다. 이날도 이림과 박만호가 K리그 데뷔전을 치렀으나, 경험 부족의 한계가 보아며 조직력과 수비 안정성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구는 경기 초반 활발한 공격으로 기대감을 모았다. 전반 3분 박대훈의 크로스를 박재현이 슈팅으로 연결했고, 라마스도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하지만 전반 20분 박대훈이 부상으로 교체되어 흐름이 끊겼고, 2분 뒤 라마스의 파울로 대전 주민규에게 PK(페널티킥) 실점, 이어 후반 11분엔 최건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후반 25분, 김정현의 코너킥을 김현준이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끝내 동점골은 터지지 않았다. 다만 김현준은 이날 골로 K리그1 데뷔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서 감독대행은 “젊은 선수들을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에너지는 있었지만 완성도가 부족했다”며 “내 부족함으로 선수들이 전환점을 만들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다”고 밝혔다.

현재 대구는 총 15경기에서 17득점 24실점으로 K리그1 최다 실점 팀이기도 하다. 수비 불안이 뚜렷한 가운데, 지난 3월 1일 포항전 이후 무실점 경기를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대구 팬들은 “감독 선임은 언제 되는 거냐”, “언제까지 기다려야 하나”, “희망고문 하느니 2부로 내려가자“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하며 연패에 빠진 대구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근본적인 변화가 시급하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05.25, 출처=대구FC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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