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31골·시즌 44골의 결실… 베르나베우서 구단 레전드들 앞 시상

[SIRI=노은담 기자] 스페인 마드리드=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귀빈석이 2025년 10월 31일(현지시간) 환호로 물들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2024-25시즌 ‘골든부트(유럽 득점왕)’를 공식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과 호세 마르티네스 피리(명예회장), 구단 이사회, 유러피언 스포츠 미디어(ESM) 대표 후안 이나시오 가야르도, 차비 알론소 감독, 1군 선수단이 참석했다.

페레스 회장은 “오늘 우리는 세계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에게 가장 영예로운 상을 수여하게 됐다”며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 된 지 1년 남짓한 시간 동안 보여준 노력, 헌신, 열정의 결과”라고 축하했다. 이어 “라리가 34경기에서 31골, 모든 대회 합산 44골이라는 기록은 첫 시즌에 이루기 어려운 성취”라며 “레알 마드리드 역사 속 골든부트 수상자들—우고 산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나우두—에 이어 새로운 이름이 더해졌다”고 의미를 짚었다.

음바페는 영상 하이라이트 상영 후 단상에 올라 “첫 골든부트라 더욱 특별하다.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내 최고의 모습을 끌어낼 수 있었다”며 “우리는 놀라운 스쿼드를 갖고 있고, 가장 중요한 것은 팀의 우승”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는 어릴 적부터의 꿈이었다. 팬들의 애정에 보답하기 위해 더 많은 우승으로 역사에 기여하겠다. 올 시즌 출발이 좋았고, 내년에도 이 상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수상은 가 ‘흰 유니폼’에서 써 내려가는 첫 개인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스타디움 곳곳에서 이름을 연호하며 새로운 에이스의 시대가 열렸음을 실감했다. 구단은 “음바페의 골든부트가 더 큰 도전을 향한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팀의 지속적인 우승 경쟁을 다짐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11.01 사진 = Real madrid 공식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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