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임민정 기자] 전북 현대 타노스 코치가 인종차별적 제스처 논란으로 한국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로부터 제재금 2000만원과 5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가운데, 전북 구단이 재심을 청구하면서 내달 1일 연맹 이사회가 이를 다시 논의한다.

연맹 규정상 상벌위 징계에 대한 재심 청구는 결정문 수령 후 7일 이내에 가능하며, 이사회는 접수 후 15일 안에 재심 사유를 심의해야 한다. 재심 사유가 인정되면 징계가 취소되거나 줄어들 수 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기존 징계가 그대로 유지된다.

연맹 이사회는 총재, 수석부총재, 사무총장과 K리그 일부 구단 임원, 대한축구협회 임원 등 최대 13명으로 구성되며, 이번 논의는 12월 1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만약 이사회에서 상벌위 징계를 뒤집거나 완화한다면 이는 연맹 역사상 첫 사례가 된다. 지금까지 9번의 재심 청구가 있었지만 징계가 취소되거나 감면된 적은 없다.

논란은 지난 8일 대전전 경기 막판, 타노스 코치가 판정에 항의하며 검지를 눈가로 가져가는 동작을 한 데서 시작됐다. 주심은 이를 인종차별 제스처로 판단했고, 심판협의회 역시 같은 입장을 밝히며 징계를 요구했다. 타노스 코치는 인종차별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상벌위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건이 국내외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파장이 커졌고, ‘인종차별주의자’라는 낙인에 큰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던 타노스 코치는 시즌 종료 후 사임 의사를 밝혔다. 전북 구단은 코치의 명예 회복을 위해 재심을 청구했다. 한편, 인종차별 피해를 주장한 김우성 주심은 SNS에 “잘못 본 게 아니라 잘못한 겁니다”라는 글을 올려 추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11.29 출처=한국프로축구심판협의회 제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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