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개막 4연승으로 AP 18위에 오른 밴더빌트—파비아 소송을 계기로 NCAA 자격 규정 공방이 확산 중이다.

밴더빌트는 개막 4연승으로 AP 18위를 기록했다. 전환점은 지난해 디에고 파비아가 NCAA의 선수 자격 산정 방식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이다. 파비아는 주니어칼리지(JUCO)에서의 출전 연차까지 NCAA 자격 산정에 포함해 추가 시즌을 제한하는 현행 기준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고, 법원에서 예비금지명령을 받아 2025시즌 출전이 허용됐다. 이후 NCAA는 JUCO·NAIA 등 비(非)NCAA 무대에서 소진한 시즌을 한시적으로 인정하는 ‘일괄 면제’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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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은 확산 단계에 접어들었다. NCAA 자격 조항 전반을 다투는 소송이 전국적으로 증가했으며, 파비아 사건도 항소심으로 넘어가 최근 구두변론이 진행됐다. 변호인단은 필요할 경우 ‘레드셔트’ 규정까지 쟁점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파비아는 추가 시즌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밴더빌트 수비수 랭스턴 패터슨과 이사 와타라는 “5년의 자격 기간 내 5시즌 모두 공식 출전 가능”을 요구하며, 팀 연습만 하고 공식 경기 출전이 제한되는 레드셔트 강제 폐지를 취지로 한 집단소송을 별도로 제기했다.

팀 성적은 구체적이다. 밴더빌트는 9월 셋째 주 당시 AP 11위였던 사우스캐롤라이나를 원정에서 31-7로 꺾었고, 이후 승리를 추가해 무패를 유지했다. 파비아는 턴오버 최소화와 상황별 결정력으로 공격을 운영하고 있다.

10월 주요 일정은 4일 앨라배마(원정), 18일 LSU(홈)전이다. 경기 일정과 별개로, 항소심 판단 및 후속 지침에 따라 NCAA 자격 규정의 운영 방식은 추가 변동 가능성이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09.23. 사진 = 파비아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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