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손흥민(33·LAFC)의 메이저리그사커(MLS) 데뷔골이 2025 AT&T ‘올해의 골(Goal of the Year)’로 선정됐다.
MLS 사무국은 28일(현지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의 LAFC 데뷔골이 역사에 남게 됐다”며 수상 소식을 알렸다. 1996년 MLS 출범 이후 LAFC 소속 선수의 첫 수상이자, 아시아 선수로도 첫 수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작은 지난 8월 24일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FC댈러스 원정에서 전반 6분 터진 오른발 프리킥이다. 페널티 아크 정면 부근에서 시도한 강력하고 정확한 킥은 수비벽을 넘어 골문 구석을 꿰뚫었고, 그는 합류 3경기 만에 이적 후 첫 골을 신고했다. 해당 득점은 당시 ‘골 오브 더 매치데이’에 뽑히며 라운드 최고 골로도 인정받았다.


이번 ‘올해의 골’은 팬 투표로 결정됐다. 최종 집계에서 그는 43.5%의 지지를 얻어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22.5%)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시즌 중반 합류에도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 단기간에 팀의 핵심 공격 옵션으로 자리매김했고 리그 팬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에게 ‘올해의 골’은 낯설지 않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시절이던 2019년 12월 번리전에서 약 75m를 단독 돌파해 넣은 골로 EPL ‘올해의 골’은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까지 휩쓴 바 있다. MLS 무대에서도 데뷔 시즌 프리킥 한 방으로 또 한 번 ‘시그니처’를 각인시키며 커리어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LAFC는 이제 포스트시즌으로 향한다. 서부 콘퍼런스 3위를 확정한 LAFC는 6위 오스틴FC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는다. 1차전은 30일(한국시간) LAFC의 홈구장인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정규리그 막판 뜨거운 득점 감각과 ‘올해의 골’ 수상으로 상승세를 탄 손흥민이, 프리킥과 전환 속도에서 강점을 다시 보여줄지 주목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10.29 사진 = LAFC 공식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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