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임민정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이 2026시즌 K리그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24개 구단이 산하 유스 출신 선수 178명을 우선지명했으며, 이 가운데 20명은 졸업과 동시에 프로 계약을 확정해 내년 K리그 무대에 바로 선다.

K리그 1에는 총 93명을 지명했다. 전북 현대가 12명으로 가장 많았고 포항 스틸러스가 11명으로 뒤를 이었다. 강원FC와 수원FC는 각 10명, FC서울과 울산 현대는 각 9명, 제주 유나이티드 8명, 대구FC 7명, 광주FC와 대전하나시티즌은 각 6명, 김천상무 4명, FC안양 1명을 지명했다.

K리그 2에서는 충북청주와 화성FC를 제외하고 총 85명을 우선지명했다. 부산 아이파크가 15명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경남FC와 전남 드래곤즈가 각 11명, 수원 삼성 9명, 성남FC 8명, 천안시티FC와 충남아산은 각 7명, 인천 유나이티드 6명, 부천FC 5명, 김포FC와 서울 이랜드는 각 2명을 지명했다.

K리그의 신인 선발은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나뉜다. 각 구단은 매년 9월 말까지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우선지명권을 행사할 수 있으며, 우선지명권의 효력은 졸업 연도부터 3년간 유지된다. 다만 대학 휴학이나 해외 진출 또는 병역 복무 기간은 효력 기간에서 제외된다. 효력 기간 동안 선수가 우선지명 구단에 입단하지 않으면 우선지명권은 자동으로 소멸한다.

우선지명 선수의 계약 조건은 계약 기간이 1년부터 5년까지이고 기본급은 연 2천700만 원에서 연 3천600만 원 사이이다. 계약금은 최대 1억5천만 원까지 받을 수 있으며 계약금이 지급되는 경우에는 계약 기간이 5년으로 고정되고 첫 시즌 기본급은 연 3천600만 원으로 정해진다. 우선지명을 받지 못한 선수는 자유선발을 통해 K리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이번 우선지명자 178명 가운데 K리그 1에서 10명, K리그 2에서 10명 등 총 20명이 프로로 직행한다. 대표적인 선수로는 17세에 광주에서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던 김윤호, 천안에서 준프로 계약 후 프로 데뷔골을 기록한 우정연, 올해 U-18 대회 포함 세 개 대회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부산의 이호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11.15 출처=KFA]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