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레알 마드리드 레프트백 페를랑 멘디가 복귀전 후 곧바로 햄스트링 부상으로 쓰러지며 2025년 내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2일(한국시간) “멘디가 우측 대퇴이두근(햄스트링) 부상을 진단받았으며, 회복 과정은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멘디는 새 부상으로 올 연말까지 뛸 수 없다. 지난주 복귀 직후 다시 쓰러졌다”고 전했다.

그는 한때 레알의 확실한 주전 레프트백이었다. 르아브르, 리옹을 거치며 프랑스 리그앙 최고급 풀백으로 성장했고, 2019년 마르셀루의 뒤를 잇는 보강 자원으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했다. 이후 라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하며 존재감을 남겼지만, 점차 잦은 근육계 부상으로 출전 공백이 길어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알은 왼쪽 수비 안정화를 위해 알바로 카레라스를 영입했고, 멘디는 최근 올림피아코스와의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로 복귀해 4-3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반등 신호는 오래가지 못했다. 재발한 햄스트링 부상으로 2025년 내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팀의 좌측 수비는 다시 불확실성에 빠졌다.

레알 입장에선 타격이 크다. 그는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지만, 반복되는 이탈로 전력 계산이 어렵다. 구단 내부에선 카레라스 중심의 로테이션 강화와 동시에 레프트백 추가 보강 필요론이 고개를 든다. 다비드 알라바 역시 잦은 이탈로 안정적 대안이 되지 못했고, 레길론 등 과거 백업 자원들은 이미 팀을 떠난 상태다.

결국 레알은 겨울 이적시장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 그가 회복에 전념하는 동안, 카레라스의 지속 가능한 선발 기용과 임시 대안 모색, 그리고 중장기적으론 레프트백 새 카드 발굴이 병행돼야 한다. 잦은 부상으로 흔들린 좌측 라인을 어떻게 재정비하느냐가, 시즌 후반 경쟁력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12.04 사진 = 페를랑 멘디 공식 인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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