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자인(28·스파이더코리아)이 555m 높이의 123층 건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올랐다.

김자인은 20일 오전 11시쯤 동쪽 게이트에서 진행한 ‘김자인 챌린지 555’행사에서 등반을 시작 2시간 29분만에 롯데월드타워 옥상에 도착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여성으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을 등반한 선수가 됐다. ‘빌더링’ 부문의 세계 최고 기록은 알랭 로베르(프랑스)가 2011년 높이 828m의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를 오른 것이다.

김자인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클라이밍 월드컵에서 25회 정상에 올랐고 2012년에는 세계선수권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아선수권대회 리드 종목에서는 11연패를 기록했다.

예유민 기자

lhebo@siri.or.kr

[2017-05-20, 사진제공=위키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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