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가 유럽축구연맹(UEFA)의 FFP(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 의혹에 휩싸였다.

독일 슈피겔은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시티가 UEFA의 재정적 페어플레이 규정 위반을 회피하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했다고 밝혔다. 슈피겔과 풋볼리크스는 축구 폭로전문 사이트로, 최근 맨체스터시티의 규정 위반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보도하는 중이다.

슈피겔에 따르면, 맨체스터시티는 포덤 스포츠매니지먼트라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구단이 지불하는 선수들의 초상권 비용을 대납하였다. 포덤스포츠가 초상권을 구매한 비용은 맨시티의 구단주 만수르 아랍에미리트 부총리로부터 나왔다. 맨시티는 이런 방식을 통해 3000만 유로(약 385억 원)가량의 지출을 수익으로 위장하여 FFP규정을 빗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맨체스터시티는 이에 대해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채 “구단의 명성을 훼손시키려는 조직적인 시도”라고 보도를 일축했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한다. 나는 그라운드와 라커룸에만 집중한다”며 “구단을 지지하고 신롸한다. 당연히 규정을 따르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8-11-07, Photo=manci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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