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크로스 컨트리 선수 4명을 올림픽에서 더 이상 볼 수 없다.

9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서 4명의 러시아 크로스 컨트리 스키 선수가 올림픽 출전 금지 약물 복용으로 인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IOC는 러시아의 막심 뷔렉자닌, 알렉사이 페투코프, 예브게니아 샤포발로바 및 율리아 이바노바가 “반 도핑 규칙 위반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또한, IOC는 “4명의 선수들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이어 올림픽의 모든 기록에 대해 공인 받을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IOC의 성명서는 러시아 크로스 컨트리 스키 연맹이 뷔렉자닌이 프리스타일과 팀 스프린트 종목에서 2개의 은메달을 박탈 당했다고 발표한지 몇 시간만에 나온 것이다.

이 결정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광범위한 도핑 혐의에 대한 IOC 수사의 일환으로, 반 도핑 규정 위반 행위로 인해 이번 달에 제재를 받은 러시아 크로스 컨트리 선수는 총 6명이다.

이번 IOC의 발표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러시아 크로스 컨트리 스키연맹은 스포츠 중재 재판소(CAS)에 항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IOC는 12 월 5 일부터 7 일까지 열린 집행위원회에서 2 월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 선수들의 참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7-11-10, 사진 제공=Google Image(non licensed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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