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 짐을 싸고 고국으로 돌아갔다. 세계 축구팬의 이목을 끈 메시와 호날두의 10년 라이벌 대결은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우열을 가리지 못하고 끝났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토너먼트 16강전에서 3-4, 호날두의 포르투갈은 우루과이와 16강전에서 1-2로 각각 패배를 기록했다. 월드컵 트로피만 가지지 못한 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도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월드컵을 마무리 지었다.

메시와 호날두는 러시아를 떠나지만, 토너먼트는 이제 시작이다. 영국 BBC는 아르헨티나와 포르투갈이 탈락한 뒤 ‘월드컵에 남은 선수 중 누가 최고의 선수인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1위는 득표율 20%인 ‘제2의 앙리’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차지했다.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 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19분과 23분 폭발적인 스피드를 통해 연달아 골문을 갈열었다. 현재 만 19세인 음바페는 1958년 ‘축구 황제’ 펠레(브라질)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10대 선수라는 기록을 세웠다.

2위는 잉글랜드의 해리케인이 17%, 3위는 네이마르(브라질)가 13%, 4위는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가 11%, 5위는 케빈 더 브라위너(벨기에)와 필리페 쿠티뉴(브라질)가 9%로 각각 차지했다.

 

배성범 기자
bsb319@siri.or.kr
[2018-07-01, Photo=Google images(non licens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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