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 모터스

하나원큐 K리그1 2019 최대 빅매치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다. 28(), 전북 현대와 FC 서울이 1위로 가는 길목에서 격돌한다. 양 팀은 8라운드 현재 리그 1위와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이 다득점에서 앞서 1위를 기록 중이지만 승점은 17점으로 같아 사실상 공동 선두인 셈이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권의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두 팀이 순위표 상단에 위치한 채로 맞붙는 것은 가히 3년 만이다. 2016, 두 팀은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합쳐 총 6번의 맞대결을 펼쳤다. 상대 전적은 42패로 전북의 우세였다. 특히, 전북은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만난 서울을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을 차지했는데, 41차전에서 서울의 수비진을 붕괴시키며 4-1 대승을 거둔 것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었다. 하지만 리그 최종 맞대결에서 서울은 그간의 열세를 뒤집고 박주영의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차지하는 드라마를 연출했다. 리그에서 03패로 밀리던 서울이 마지막 대결에서 전북을 격침하고 우승을 이룬 것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

2016년에는 팽팽한 대결로 국내축구의 스토리를 써 내려간 두 팀이지만 2017년부터는 서울이 부진하면서 양 팀의 맞대결에서 예전의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특히, 작년에 서울은 전북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 전북은 최강희 감독이 물러나고 조세 모라이스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지만 여전히 건재하다. 서울 역시 최용수 감독이 복귀하고 현재 리그 선두권을 달리고 있다. 벌써 양 팀의 맞대결이 주목되는 이유다.

전북은 홈에서 서울을 꺾고 단독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다. 분위기는 좋다. 전북은 지난 수요일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일본의 우라와 레즈를 꼼짝 못하게 하며 2-1 승리를 거뒀다. 쉼없는 압박과 공격으로 올시즌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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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들도 속속 돌아오고 있다. 중원의 살림꾼인 최영준과 신입 외국인 선수인 이비니가 부상에서 갓 회복해 스쿼드를 더욱 탄탄하게 해줄 전망이다. 모라이스 감독과 로페즈는 우라와전 승리 후 오늘 승리는 오늘만 즐기고 주말 서울전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히는 등 각오도 남다르다.

서울 역시 최근 좋은 흐름을 전북전에서도 이어나갈 거라는 각오다. 지난 8라운드에서 인천의 짠물 수비에 막히며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그래도 서울은 강하다. 특히 오스마르의 복귀가 서울로서는 반갑다. 오스마르는 인천전에서 첫 선발 출전해 좋은 모습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전방의 페시치가 살아나고 있는 점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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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최용수 감독이다. 최용수 감독은 인천과의 경기 이후 전북전 도전자의 마음으로 임하겠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하겠다고 밝혔다. 물러서지 않겠다고는 말했지만 최용수 감독이 전북전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술로 임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그동안 최 감독의 전북을 상대해 온 경험과 훌륭한 수비 전술로 비춰보아 전북에 맞불을 놓진 않을 거라는 얘기다.

리그 최다 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과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서울. 창과 방패의 대결로 일컬어지는 양 팀의 대결이 과연 어느 쪽의 승리로 끝날지 28()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민재 기자 minjae@siri.or.kr

2019.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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