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수원, 김민재 기자]

경남 FC가 드디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29일(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9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에서 경남은 수원과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매경기 평균 2실점을 기록하던 경남은 2019 K리그1 첫 무실점 경기를 펼쳤다.

부상자 발생 수원 vs 부상자 복귀 경남

수원은 부상자의 급증으로 명단에 변화가 생겼다. 전세진과 데얀이 일찌감치 전력에서 이탈했고, 신세계와 한의권마저 부상으로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급격한 스쿼드 변화 속에 이임생 감독은 고명석-민상기-구자룡으로 3백을 구축했고, 홍철과 박형진을 윙백에 배치했다. 사리치와 최성근을 중원에, 유주안-타가트-바그닝요를 최전방에 위치시켜 경남의 골문을 노렸다.

경남은 부상자들의 복귀로 한숨을 돌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효기를 룩과 함께 최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이영재-김준범-조재철-고경민이 위치하고, 우주성-여성해-이광선-안성남이 수비를 구축했다. 조던 머치 역시 부상에서 돌아와 출전 의욕이 강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김종부 감독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머치를 일단 벤치에 앉혔다.

팽팽한 탐색전 벌인 전반전

전반전은 팽팽한 흐름 속에 진행되었다. 양 팀 모두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지 못한 가운데, 수원 바그닝요와 타가트의 호흡만이 돋보였다. 전반 13분, 바그닝요의 절묘한 패스를 이어받은 타가트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했지만 경남의 이범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두 선수의 좋은 호흡은 전반 26분에 다시 나왔다. 바그닝요가 온 몸으로 지켜준 공을 타가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수원이 간간히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면, 경남은 단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전반을 마쳤다. 최전방의 룩이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결정적인 기회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남, 조던 머치의 복귀

후반전 포문 역시 수원이 열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타가트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바그닝요와 타가트의 호흡은 후반에도 빛났다. 후반 2분, 바그닝요가 경남 배기종의 공을 빼앗아 곧바로 타가트에게 연결했다. 비록 타가트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하기는 했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상황이었다.

후반 초반까지 하나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던 경남의 김종부 감독은 조던 머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종부 감독은 후반 12분, 부상에서 돌아온 머치를 투입해 공격에 더욱 활로를 꾀했다. 하지만 경남의 첫 유효슈팅은 후반 30분에야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머치의 프리킥을 룩이 슈팅으로 연결한 것이다.

무기력했던 양 팀, 경남의 리그 첫 무실점 경기로

양 팀은 후반전에도 이렇다 할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수원은 2개, 경남은 단 1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0-0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수원은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고, 경남은 리그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minjae@siri.or.kr

2019.6.29.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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