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수원월드컵경기장, 김민재 기자]

한 경기 한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수원 이임생 감독이 모처럼 웃었다. 수원 삼성은 어제(7)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2019 하나원큐 K리그1 2019 19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리그 5경기 만에 얻은 승점 3점이었다.

수원의 7월 출발이 좋다. 지난 3(), 경주 한수원을 꺾고 KEB하나은행 FA4강에 진출한 수원이다. 비록 내셔널리그 소속인 경주를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간 것은 아쉽지만 승리라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어진 리그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승리의 원동력에는 간절함이 있었다. 이임생 감독은 제주전 승리에 대해 선수들에게 매 경기가 결승전이라고 생각하자고 했다. 오늘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다. 우리가 얼마나 간절한지 오늘 경기장에서 보여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제주 최윤겸 감독이 경기 패배 후 “우리 선수들이 투쟁심이 부족했다”고 말한 것과 대조적이다.

감독의 바람에 선수들도 부응하고 있다. 팀의 핵심인 홍철과 타가트는 연일 계속되는 출전으로 체력적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팀 상황이 어려운 것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출전 의지가 확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임생 감독은 2-0으로 앞서 나가자 후반전에 타가트와 홍철을 잇따라 교체했다. 다가오는 수요일에 또다시 리그 경기가 있기에 체력 안배를 해준 것이다.

부상 중인 염기훈과 사리치도 복귀가 임박했다. 이임생 감독은 염기훈은 발 뒤꿈치에 염증이, 사리치는 햄스트링 쪽에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다음 경기 출전 의지가 강하다고 밝혔다. 모든 선수단이 원팀이 되어 어려움을 헤쳐나가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제 수원은 리그 연승을 노리고 있다. 상대는 인천 유나이티드이다. 인천 역시 5경기째 무승으로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5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수원이 5경기째 승리가 없는 인천을 잡고 올 시즌 첫 연승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injae@siri.or.kr

2019.7.8.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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