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fL 보훔은 지난 30일(한국시각)에 보훔의 보노비아 루어슈타디온에서 열린 2019-20 독일축구협회(DFB) 2라운드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1-2로 패했다. 이청용은 선발 출전하고 후반 22분에 교체 아웃됐으며 보훔 유스 출신인 레온 고레츠카는 오랜만에 루어슈타디온의 잔디를 밟았다. 보훔은 전반 36분에 선제골을 터뜨렸으나 끝까지 열정적으로 싸움에도 불구하고 결국 후반 38분, 또한 후반 44분에 2골을 내줘 아쉽게 역전패를 허용했다.

2부리그 소속팀인 보훔은 전반전 초반부터 거함을 압박하며 골 찬스 여러 개를 내 경기의 흐름이 예상한 방향으로 가지 않았다.  뮌헨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평소와 같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전반 15분 이후에 점점 플레이를 지배하게 됐다. 하지만 이와 중에 행운이 보훔울 찾아왔다. 전반 36분에 보훔의 블룸이 왼쪽 윙에서 킴미히를 뚫고 시도한 크로스가 데이비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렇게 보훔이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하지만 후반전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반격했다. 후반전 초반에도 평소의 경기력을 뽐내지 못했으나 쿠티뉴(후반 12분)와 뮐러(후반20분)가 교체 투입되고 레반도프스키가 헤딩 찬스를 낸 다음에 뮌헨이 보훔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게다가 부상에서 복귀한지 얼마 되지 않은 이청용이 교체 아웃됐다. 보훔은 최선을 다하면서 수비를 했으나 기어코 후반 38분에 킴미히가 오버래핑 가서 크로스를 올리고 나비리가 박스 안에서 발리 슈팅으로 성공시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어스 뮌헨이 골 찬스 3개를 놓친 뒤에 보훔의 중앙 수비수 벨라-코차프가 핸드볼 파울로 퇴장을 당하고 뮐러가 단 1분 후에 코망의 패스를 마무리해 역전승을 이끌었다. 뮌헨은 2-1 승리로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보훔은 이제 11월 5일(한국시각)에 열릴 뉘른베르크와의 분데스리가2 12라운드 경기를 준비하며 뮌헨은 11월 2일(한국시각)에 원정에서 프랑크푸르트와 분데스리가 10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David Koelzer 기자

[사진 = 독일축구협회(DFB)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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