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하승 기자] LCK의 마지막 승강전에서 가장 먼저 LCK에 합류한 팀이 있다. 챌린저스 2위 자격으로 승강전에 참가한 팀 다이나믹스의 이야기다.

다이나믹스의 승격을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LCK의 하위권 팀인 샌드박스 게이밍과 그리핀의 전력이 챌린저스 팀들보다 튼튼하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또한 솔로 랭크 1위 트할과 LCK에서 1000킬을 달성한 상윤 등 스타들이 포진한 챌린저스 1위 팀 서라벌 게이밍 정도가 LCK 팀들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뽑혔다.

뚜껑을 열어보니 다이나믹스는 강했다. 승강전 상대로 자신들을 지목한 LCK 9위 팀 샌드박스 게이밍을 상대로 스윕승을 거뒀고 승자전에서 만난 서라벌 게이밍 역시 2-0으로 제압한 것.

탑 라이너 리치는 공격적인 픽으로 팀의 앞 라인을 책임졌다. 팀 내 딜 비중은 26.2%로 승강전에 참가한 팀의 탑 라이너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수치만으로 본다면 아프리카 프릭스의 기인과 비견되는 수준으로 다이나믹스가 상체 주도권을 잡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정글러 비욘드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샌드박스 게이밍과의 첫 경기에서 꺼낸 그레이브즈를 제외하면 트런들, 자르반, 세주아니 등 팀의 밸런스를 신경 쓰는 챔피언들을 선택했다. 비욘드가 4번의 게임에서 기록한 KDA는 무려 43, 데스는 단 1번만 기록하며 팀의 딜러진을 보좌했다.

미드 라이너 쿠잔은 강력한 라인전을 바탕으로 CS차이를 벌리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능력을 여실히 발휘했다. 승강전 모든 경기에서 첫 15분 동안 상대 라이너보다 15.3개 많은 CS를 획득했고 이를 바탕으로 426 골드를 앞서 나갈 수 있었다. 성장 차이를 바탕으로 팀에서 가장 높은 29.4%의 딜을 책임졌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원거리딜러 페이즈는 높은 아펠리오스 숙련도를 자랑했다. 4경기 모두 아펠리오스를 활용해 KDA 39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팀 내 딜 비중은 리치와 쿠잔에 이은 3위지만 싸움이 벌어질 때마다 아펠리오스의 다재다능함을 선보이며 LCK에서의 모습을 기대하게 하는 활약을 보였다.

서포터이자 주장 구거는 다이나믹스가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분당 시야 점수가 2.94로 승강전에 참가한 서포터 중 가장 높았고, 팀 내 킬 관여율 또한 83%로 교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LCK 프랜차이즈에 참가한다고 선언한 다이나믹스가 승강전에서 보여준 좋은 경기력을 LCK에서도 보여줄 수 있을까? 6월 개최될 LCK 서머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것이다.

이하승기자(dlgktmd1224@siri.or.kr)

[20.04.30 사진 = 팀 다이나믹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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