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이하승 기자] 드래곤X(이하 DRX)가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DRX가 22일 온라인으로 펼쳐진 2020 우리은행 LCK 스프링 플레이오프 2라운드 경기에서 T1 이스포츠(이하 T1)를 상대로 한 세트를 만회했다.
양 팀 모두 탑 위주로 게임을 운영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웃게 된 팀은 DRX였다. T1의 그라가스가 없었던 타이밍에 세주아니의 궁극기가 루시안을 덮쳤고, 제이스가 선취점을 올렸다.
DRX가 전령을 획득한 후, 바텀에서 대치 중이던 루시안을 다시 습격, 잡아내고 전령을 활용해 바텀 2차 타워까지 파괴했다. T1도 이 과정에서 깊게 들어온 제이스와 세주아니를 잡아냈다.
T1은 DRX가 용을 사냥하는 동안 탑을 지키던 아트록스를 노렸다. 아트록스를 잡아내고 타워 공략에는 성공했지만 마오카이가 잡히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보지 못했다.
DRX의 4번째 용을 앞두고 잘 성장한 직스의 위력을 볼 수 있었다. 용 대치를 위해 움직이던 세나를 궁극기만으로 처치했고 그라가스의 스틸 시도도 무위로 돌아가며 화염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포킹에 장점이 있는 조합과 화염 드래곤 영혼의 힘으로 압도적인 화력의 차이를 보이며 DRX가 경기를 4세트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이하승 기자(dlgktmd1224@siri.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