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4일 새벽(한국 시각)에 한스-디터 플릭 감독과의 2023년까지 계약 연장을 체결했음을 알렸다.

플릭의 계약은 원래 2021년에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는 2019-20시즌에 니코 코바치 감독 지도하에서 수석 코치로 바이에른 뮌헨에 입단했으며 지난해 11월4일에 코바치가 프랑크푸르트 상대로 5-1 대패를 당하고 경질된 후에 사령탑에 올랐다.

플릭은 팀의 기세를 올려 분데스리가,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와 DFB 포칼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이 때문에 오래전부터 플릭의 계약 연장에 대한 억측이 난무했다. 지난 2월에 뮌헨의 카를-하인츠 루메니게 이사장은 플릭에게 생일선물로 펜을 주면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펜으로 가끔 계약서 쓰기도 한다“며 계약 연장에 대해 힌트를 준 바도 있다.

또한 플릭은 계약 연장으로 인해 공식적으로 뮌헨의 정식 감독이 됐다. 그는 코비치의 해임 후에 원래 감독 대행을 맡게 됐으며 구단이 플릭의 퍼포먼스에 따라 정식화 시킬지 혹은 새 감독을 구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David Koelzer 기자 (david0105@siri.or.kr)

[20.04.04, 사진 = FC 바이에른 뮌헨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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