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하승 기자] IG가 더샤이의 모데카이저를 앞세워 1세트를 가져갔다.

초반 분위기는 TES가 좋았다. 트런들의 2레벨 갱킹으로 아지르의 소환사 주문을 소진시키며 킬까지 기록한 것. 이후 트런들이 상대에게 노출됐지만, 오히려 볼리베어와 노틸러스의 점멸을 빼고 살아가며 분위기를 잡았다.

TES는 미드와 정글의 주도권을 바탕으로 게임을 굴렸다. 11분 바텀에 탑과 미드가 텔레포트를 사용해 급습했고 IG의 봇 듀오가 모두 전사했다. 하지만 방심한 TES를 IG의 남은 인원이 덮치며 오히려 용을 챙겼다.

IG는 바텀이 힘을 내기 시작했다. 바텀 2대2 교전에서 상대의 바텀을 모두 처치했고, 이후로도 계속 바텀 주도권을 유지했다.

양 팀의 교착상태는 용에서 끝났다. 드래곤 한타마다 더샤이의 모데카이저가 좋은 플레이로 킬을 쓸어 담았고 아지르와 애쉬가 편하게 딜을 넣는 구도가 반복됐다.

게임이 불리해지자 TES는 승부수를 던졌다. 정비를 마치지 못한 IG의 뒤를 텔레포트로 노렸고 모데카이저를 잡아냈다. 하지만 잭스가 쓰러졌고 길어진 싸움에서 아지르가 트런들을 마무리하며 바론까지 획득했다. 바론의 힘을 바탕으로 미드로 밀고 들어간 IG는 32분 동안 37킬을 기록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하승 기자(dlgktmd1224@siri.or.kr)

[2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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