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혜연 기자] 전국 시도에서 지역 이스포츠 전용 경기장 건립에 이어 게임단 지원에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 그 중, 인천과 부산이 지역 기반 게임 기업 육성을 위해 이스포츠 연고 게임단 지원에 나선다.

인천 테크노파크는 지난 29일 2020 인천 게임 콘텐츠 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연고 게임단 지원 사업 모집 공고를 게시했다. 목적은 지역 연고 게임단의 실질적 성장 지원을 통한 지역 기반 게임 기업의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이스포츠 게임단의 경쟁력 제고, 그리고 이스포츠 산업 발전의 기반 마련이다.

인천 지역에 연고를 둔 4개사 내외의 게임단이 지원 대상이며, 만약 사업자 등록지가 인천광역시에 소재하지 않더라도 협약 체결 3개월 내 인천으로의 이전이 가능한 게임단 또한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게임단은 협약일로부터 약 7개월간 기반 구축과 마케팅 지원, 그 외 사업화를 위한 제반 비용 등의 성장 면과 국내외 이스포츠 대회 참가 지원과 교육 지원, 게임단 인력 양성을 위한 제반 비용을 포함하는 육성 면에서 최대 천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게임단은 인천시 대외 홍보 등을 포함한 의무 이행 활동을 수행하게 되는데, 인천은 이를 통해 인천 지역과 게임 기업이 함께 상생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프로 이스포츠 구단으로 발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함을 지원 중점으로 삼았다.

부산은 구에서 직접 아마추어 이스포츠팀 창단에 뛰어든다. 부산 진구는 빠를 경우 오는 11월에 중소기업 벤처부에 소속 이스포츠팀 창단 내용을 포함한 ‘포스트 서면 산업 발전 특구’ 계획을 심의받는다. 심의가 통과될 경우 부산은 지난 2017년 기초 지자체 최초로 아마추어 이스포츠 선수단 ‘GC부산’을 후원함에 이어서 지자체 최초로 이스포츠 팀을 운영하게 된다.

슈팅 게임 ‘오버워치’ 맵에 부산이 등장한 이후로 부산이 이스포츠 특화 도시가 되기 위해 인프라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이스포츠 팀을 운영하기 위한 부산의 이스포츠 인프라는 잘 조성돼 있다.

부산은 2009년부터 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G-STAR)를 주최하고 있으며, 지스타의 개최 연도가 최대 2028년까지 연장됨에 따라 사실상 지스타의 유일한 공식 개최지로 거듭났다. 또한, 2020년 서면에 부산 이스포츠 상설 경기장인 부산 이스포츠 아레나(BRENA)가 건립되기도 했다.

부산은 또한 지역 내 게임 융복합 타운과 게임 특화 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여기에 지자체 최초로 이스포츠 게임단의 운영을 계획함으로써 진정한 ‘게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시도 중인 것으로 보인다.

진구가 산업 발전 특구로 지정될 경우 게임단은 구 소속 실업 스포츠팀으로 운영되며, 팀의 훈련과 경기가 이루어질 부산 이스포츠 아레나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이렇듯 인천은 지역 사업의 일환으로 사기업이, 부산은 지자체에서 직접 이스포츠 팀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이스포츠 시장의 몸집이 커지고 있음에 따라 지역 이스포츠 경기장 건립에 이어 이스포츠를 지역 스포츠로 실현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본격화된다.

유혜연 기자 (kindahearted@siri.or.kr)
[2021.04.09 사진= GC BUSAN, G-STAR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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