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정현 기자] 어차피 반장은 아길레온

작년 K리그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K리그 마스코트 반장선거’가 올해도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반장선거에는 총 2만749명이 참여하였는데 이는 총 1만2377명이 참여한 작년에 비해 약 두 배 정도 많은 수치다.

투표 결과 수원의 ‘아길레온’이 작년에 이어 반장으로 선출됐고 포항의 ‘쇠돌이’, 대구의 ‘리카’가 부반장으로 선출됐다.

아길레온은 작년 압도적인 표를 받으며 반장으로 당선됐는데 이로 인해 ‘어반아’(어차피 반장은 아길레온)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이번에도 아길레온의 당선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많은 사람의 예상처럼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부반장 자리를 놓고 쇠돌이와 리카 그리고 전북의 ‘나이티’가 치열하게 다퉜다. 투표기간 내내 세 후보의 순위가 끊임없이 변했는데 최종 결과 쇠돌이와 리카가 2, 3위로 선정됐다. 리카는 작년에 이어 부반장을 연임하게 됐고 쇠돌이는 5위에서 2위로 순위가 급상승했다. 이번에 처음 출마한 나이티는 아쉽게도 4위를 기록했다.

작년보다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았던 선거였다. 실제 선거처럼 각 후보는 본인들만의 공약을 내세웠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선거운동에 힘썼다. 인천의 ‘유티’가 SSG 랜더스 경기장에 나타나기도 하고 인기 캐릭터 ‘코코몽’이 서울 이랜드의 ‘레울’의 선거운동에 동참하기도 했다.

이와 같은 구단의 다양한 노력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뜨거운 반응을 낳았다. 그 결과 작년에 비해 참여인원이 두 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K리그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연맹과 구단의 이러한 노력은 너무나도 반갑다. 반장선거와 같은 콘텐츠가 많아져 경기 외적으로 팬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아지길 바란다.

김정현 기자 (csb00123@siri.or.kr)

[2021. 05. 09. 사진 = K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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