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유혜연 기자] PUBG 이스포츠에서 한국 신규 프로팀에 대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 PUBG 이스포츠는 공식 사이트 공지를 통해 2022년 신규 프로팀 지원에 관해 언급했다.

신규 프로팀이 받을 수 있는 혜택 중 기본 사항으로는 동아시아 지역 프로 대회 참여, 기존 프로팀과 동일한 수준의 팀 운영비 지원이 있다. 또한, 추가 사항으로 PUBG 이스포츠 홈페이지와 콘텐츠, 오프라인 공간에서 진행하게 되는 팀 브랜드 홍보, 글로벌 대회 진출 시 이스포츠 아이템 판매 수익 분배가 있다.

프로팀 선정 시 필수 자격 요건으로 4인 이상 선수와의 정식 계약 체결, 1인 이상의 코칭스태프와 정식 계약 체결, 1인 이상의 사무국 인원 배정, 선수단 최저 월급 지급 및 최소 계약 기간 준수, 선수단 연습 공간 및 PC 등 제반 환경 구비 등이 있다.

또한, 프로팀 선정 시 우대 조건으로는 합숙 가능한 선수단 숙소 구비 여부, 팀 자체적 마케팅 / 홍보 채널 보유 및 콘텐츠 제작 역량, 팀 혹은 소속 코칭 스태프의 과거 PUBG 이스포츠 성적, 이스포츠 팬들에게 친숙한 브랜드 인지도 획득 여부, 이외 안정적으로 이스포츠팀을 운영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등이 있다.

필수 자격 요건을 준수하고 있지 않더라도 신청할 수 있으나, ‘프로팀 운영 계획서’에 기재한 내용을 일정 기간 내 이행하지 못할 경우, 프로팀 권한이 박탈될 수도 있다. 신규 프로팀으로 지원을 원할 경우, 접수처에 10월 29일까지 서류 전송을 완료하면 되며, 11월 5일부터 우선 협상자 안내가 개별적으로 제공된다.

PUBG 이스포츠에서 이와 같은 공지를 하게 된 데에서 안정적인 국내 팀 환경을 꾸리고자 하는 의지가 엿보인다. 공지 내용 중, 필수 자격 요건은 최소한의 안정성을 갖춘 팀을 의미하는 것이며, 우대 조건은 더 장기적으로 팀을 존속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1년 이내에 다수의 팀이 해체한다. 2018년에는 무려 19팀이, 2019년에는 11팀, 2020년에는 17팀, 또한 아직 끝나지 않은 올해에도 국내에서 9개의 게임단이 해체됐다. 그 중, 익숙한 이름인 T1, 그리핀 외에도 서울컵 OGN 슈퍼매치 초대 우승팀이었던 아키써틴등이 있다.

한국은 다른 리그와 비교해서 매우 많은 팀이 해체하는 편이다. 어느 리그도 한국보다 많은 팀이 해체한 리그가 없을 정도이다. PUBG 이스포츠 또한 이 문제를 인지하고 리그의 안정성을 더하려는 조치로 신규 프로팀 지원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요소를 갖춘 팀을 후원함으로써 지속해서 발전하는 팀을 꾸릴 수만 있다면 리그 자체의 안정성도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해당 공지는 PUBG 이스포츠가 리그 안정성을 갖추기 위한 칼을 빼 든 것으로 보인다.

올해 PUBG 이스포츠는 글로벌 대회이자 각 지역팀들을 초청하는 대회인 PGI.S 2021(PUBG Global Invitational.S)와 대미를 장식하는 PGC 2021(PUBG Global Championship)을 인천에서 개최하며 PUBG의 국제 대회 두 개를 모두 한국에서 개최한 바 있다. 한국에서 국제 대회를 유치할 뿐 아니라, 국내 팀 창단 또한 지원하는 의사를 보이는 만큼 지원을 통해 더욱 안정성을 갖춘 국내 리그를 기대해 볼 만하다.

 

유혜연 기자 (kindahearted@siri.or.kr)

[2021.10.25 사진=PUBG ESP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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