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 트윈스 홈페이지

I. 서론
1.1 연구 배경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은 저마다 선호하는 경기 시설의 차이가 있다. 그들은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특정 경기장에서 큰 강점을 보이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테니스에는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하나인 ‘흙신’ 라파엘 나달이 있다. 테니스 코트는 크게 봤을 때 하드 코트, 클레이 코트, 잔디 코트로 나뉘는데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 독보적인 기량을 보인다. 역대 96번의 우승 중 나달은 클레이 코트에서만 68번(70.8%)의 우승을 차지했다(ITF, 2021). 기본적으로 팀 단위 프로 스포츠에서 홈구장은 그 팀에게 가장 편안하고 경기력이 극대화되는 곳이라고 여겨진다. Allen, M. S., & Jones, M. V.(2014)에 따르면 “선수나 팀이 홈구장을 떠나서 더 성공적인 스포츠는 없다”고 주장된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에는 홈 팬들의 응원, 익숙한 경기 및 훈련 시설, 기후 조건 등이 있다. 이에 따라 홈구장의 특성을 이용해 홈 성적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논의해볼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일반적으로 축구와 농구, 배구 등의 구기 스포츠는 정해진 규격에 맞춰 경기장이 설계된다. 그만큼 경기장의 크기가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러나 야구는 경기장의 크기에 따라 변수로 적용하는 요소가 많다. 경기장 규격에 대해 권고사항으로 정해진 규정은 있으나 자율적으로 경기장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홈 플레이트부터 외야 펜스까지의 길이, 펜스의 높이, 페어 라인부터 관중석까지의 거리 등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요소를 변경할 수 있다. 때로는 경기장의 입지 조건에 따라 기후, 해발고도 등에 경기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구단이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기도 한다. 이에 따라 미국 메이저리그(MLB)를 비롯해 국내 프로야구(KBO리그)까지 각 구단의 야구장은 저마다의 특색 있는 요소가 존재한다.

1.2 연구 목적: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 야구장 요소 및 규정

[그림 1: 야구장 기본 구조]
우선 야구장의 어떤 요소가 경기력에 영향을 주는지, 그리고 규격은 어떻게 규정되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한다. 야구장마다 가진 특성 차이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라운드(페어 지역)의 넓이다. 홈플레이트를 기준으로 펜스까지의 거리에 따라 그라운드의 넓이가 결정된다. 펜스까지의 거리가 짧다면 그만큼 홈런이 나올 확률이 높고, 반대의 경우에는 홈런이 나올 확률이 낮다. 그렇지만 그라운드가 넓어지면 그만큼 외야수들이 수비해야 할 공간 이 넓어진다. 2루타성 타구가 나왔을 때 펜스에 닿는 데까지 공의 진행 시간이 길어지면서 3루타가 나올 확률은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일반적으로 펜스까지의 거리가 멀수록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여겨진다. 또한, 관중석을 제외한 파울 지역의 넓이도 경기 진행에 영향을 준다. 파울 지역으로 공이 떴을 때 수비수가 바운드 없이 공을 잡으면 아웃으로 처리된다. 파울 지역으로 뜬 공이 관중석으로 가면 수비수는 공을 잡기 어렵지만, 관중석을 제외한 파울 지역이 넓다면 그만큼 수비수가 공을 잡을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나 수비에게 유리해진다. 폭투가 나왔을 때나 송구가 빗나갔을 때는 파울 지역이 넓다면 공이 벽에 닿는 데까지 굴러가는 시간과 거리가 늘어난다. 이 경우 주자의 진루 확률이 더욱 높아져 공격에게 유리한 부분도 있다.

위 요소들을 결정하게 되는 규정은 어떠한가? KBO리그의 경기장 규격 설정 규정은 다음과 같다. KBO(2021)는 공식야구규칙 2.01 경기장의 설정 부분에서 ‘본루(홈플레이트)부터 펜스까지의 거리가 최소 250피트(76.199m) 이상은 필요하다고’고 규정했다. 홈플레이트에서 외야 펜스까지의 길이가 적어도 76m 이상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적으로 ‘본루부터 좌우측 펜스까지의 거리가 320피트(97.534m), 가운데 펜스까지의 거리는 400피트(121.918m) 이상은 되어야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기술되어 있다. 덧붙여 1958년 6월 1일 이후에 프로야구 경기를 목적으로 건설되는 경기장은 ‘본루부터 좌우측 펜스까지의 거리는 325피트(99.058m), 가운데 펜스까지는 400피트(121.918m)를 요구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그렇지만 인천SSG랜더스필드(좌우 95m – 중앙 120m, 2002년 개장)나 사직야구장(좌우 95m – 중앙 118m, 1985년 개장)의 사례를 보면 이 규정이 엄격하게 적용되진 않는 것으로 보인다(SSG 랜더스, 2021; 롯데 자이언츠, 2021). 추가적으로 1991년 이후 국내에서 경기장을 개조할 때는 ‘홈플레이트부터 양쪽 펜스의 거리를 91m, 가운데 펜스까지의 거리는 105m 초과로 해야 한다’는 규정이 기술되어 있다. 이를 통해 구단이 경기장 크기를 조절할 때의 하한선을 마련했다. 파울 지역의 경우 ‘파울 지역과 페어 지역 사이 베이스 라인에서부터 파울 지역의 펜스까지 거리는 60피트(18.288m) 이상이 필요하다’고 규정되어 있다. 포수 뒤쪽 백스톱까지의 거리는 45피트(13.716m)까지 허용한다. 이러한 규정에 맞춰 경기장마다 환경적인 차이가 발생한다. 저마다의 환경에 맞춰 구단은 선수 운용과 영입, 코칭, 세부 전략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다.

1.3 연구 문제: 야구장 환경 요인을 통한 구단의 전략: 쿠어스 필드의 사례

[표1: 쿠어스 필드 구장 특징]
MLB에서 특이한 요소를 가지고 있는 대표적인 경기장이 바로 콜로라도 로키스의 홈구장인 ‘쿠어스 필드’다. Jay Schaffer & Raj Chandran(2007)에 따르면 쿠어스 필드는 해발고도 5277피트(1608m)로 MLB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야구장이다. 쿠어스 필드가 위치한 콜로라도주 덴버시는 로키산맥 기슭에 위치해 “Mile High City”라는 애칭이 붙을 정도로 지대가 높다(City Town Info, 2021). Baseball-Reference(2021)에 따르면 덴버의 기압은 해수면 근처의 다른 경기장들보다 기압이 약 15% 낮다. 이에 따라 야구장에 가해지는 공기역학적 힘이 줄어들고 타자들이 친 타구가 더 멀리 날아가는 효과가 나온다. 투수들이 던지는 공도 마찬가지로 빨라지는 효과가 있지만 대신 회전이 줄어들어 변화구의 각이 줄어들고 투구의 위력이 떨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쿠어스 필드는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별명과 함께 투수들이 가장 등판을 피하고 싶은 경기장으로 꼽힌다.

위와 같은 지역의 특징을 고려하여 쿠어스 필드는 홈런이 남발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넓은 그라운드를 가지고 있다. 좌측 펜스 347피트(105.8m) – 좌중간 펜스 420피트(128m) – 중간 펜스 415피트(126.5m) – 우중간 펜스 424피트(129.2m) – 우측 펜스 350피트(106.7m)로 MLB 30개 구단 야구장 중 가장 큰 편에 속한다(Baseballsavant, 2021). 이는 국내에서 가장 넓은 잠실야구장(좌측 펜스 100m – 우측펜스 100m – 중앙펜스 125m)보다 큰 모습이다(두산 베어스, 2021). 그렇기 때문에 쿠어스 필드는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이 가장 많이 나오는 구장은 아니다. 이를 확인하기 위해 파크팩터 지표를 이용했다. 파크팩터는 100(경우에 따라 1 혹은 1000 등이 기준이 되기도 함)을 기준으로 높을수록 타자에게 유리하고, 낮을수록 투수에게 유리한 것으로 야구장의 타자/투수 친화적인 성향을 알 수 있다. 파크팩터는 본론에서의 후술을 통해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한다. Baseballsavant(2021)에 따르면 2021년 쿠어스 필드의 홈런 파크팩터는 116으로 전체 구단 중 5위에 올랐다. 그리고 1루타 파크팩터 1위(116), 2루타 파크팩터 3위(120), 3루타 파크팩터 2위(220) 등으로 전반적으로 안타가 생산되는 빈도가 잦았다. 이에 따라 종합적인 파크팩터에서는 쿠어스 필드가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표2: 2002-2021시즌 콜로라도 로키스 홈/원정 타격 성적, 출처: Fangraphs]
다른 구장과 비교했을 때 두드러지게 차이가 나는 환경 때문에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콜로라도 로키스는 물론이고 로키스 선수를 영입하려는 다른 구단의 운용 전략에도 차이가 발생한다. 기본적으로 로키스 선수들은 홈과 원정에서의 성적 차이가 크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Fangraphs(2021)를 통해 쿠어스 필드를 홈구장으로 쓰기 시작한 2002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로키스 타자들의 홈/원정 타격 성적을 비교했다. 홈에서의 타격 성적이 원정에서의 기록보다 대체로 높은 모습이다. 타율과 출루율의 홈/원정 성적은 6푼에 가깝게 차이나고, 장타율 부분에서는 0.1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이해하기 쉽도록 KBO리그 타자로 비유한다면 2021년 기준 홈에서는 피렐라(타율/출루율/장타율: 0.286/0.359/0.495), 원정에서는 터커(0.237/0.334/0.350)와 같은 성적을 낸 것이다(STATIZ, 2021). 이처럼 큰 차이를 보임에 따라 쿠어스필드에서 투수진은 손해를, 타자진은 이득을 보고 있다고 느껴진다. 먼저 당사자인 로키스는 홈에서 투수진의 성적 악화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했다. 기본적으로 쿠어스 필드에서 타구의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은 공이 떴을 때의 얘기다. 그렇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최대한 땅볼을 유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가정이 나온다. 로키스는 투수진의 브레이킹볼(커브, 슬라이더 등) 구사율(최근 5시즌 전체 4위)을 높이는 등 땅볼 유도를 위한 전략을 취해왔다. 그 결과, 최근 5시즌 동안 로키스의 투구에 따른 타구 중 땅볼 비율은 46%로 MLB 전체 1위를 기록했다(Baseballsavant, 2021; Sawchik, 2017). 반대로 같은 기간 동안 뜬공 비율은 32.5%로 전체 최하위를 기록했다(Fangraphs, 2021). 의도한 만큼 땅볼 유도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동안 쿠어스 필드에서 로키스의 투수 wOBA(가중출루율: 타석 당 볼넷, 안타, 장타 능력을 모두 고려한 종합적인 타격지표) 0.344는 해당 구장에서 경기를 치른 26팀 중 9번째로 낮은 기록이다. 그러나 홈과 원정의 큰 환경 차이로 여전히 로키스 선수들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여겨져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문제는 남아있다(Paine, 2021). 다른 팀 입장에선 로키스에서 뛰는 선수를 영입하고자 할 때 홈/원정 성적의 차이로 진정한 가치를 평가하기 어려울 수 있다. 아무리 타격 성적이 좋은 타자라도 시즌의 절반을 쿠어스 필드에서 뛰었을 때의 성적을 그대로 다른 팀에서도 기록할 것이라 기대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성적이라도 쿠어스 필드와 같이 환경적으로 큰 차이를 지닌 구장에서 뛴 선수들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법에 차이를 둘 필요가 있다.

쿠어스 필드의 사례처럼 KBO리그에서도 구장 특성의 차이에 따라 구단을 운영하고 선수를 분석하는 방법을 달리해야 할 것이다. 특히, 국내에서 독보적으로 넓은 그라운드를 가졌고 홈런이 나오는 빈도가 가장 적은 잠실야구장(이하 본문: 잠실)을 중심으로 이를 연구하고자 한다.
연구 문제 1) KBO리그에서 잠실야구장과 다른 구장의 차이는 어떠한가?
연구 문제 2) 잠실야구장을 중심으로 구단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II. 본론
2.1 연구 대상 및 방법: 잠실야구장과 다른 구장의 차이
2.1.1 KBO리그 1군 9개 구장 파크팩터 비교
잠실은 좌측 펜스 100m – 우측펜스 100m – 중앙펜스 125m로 KBO리그에서 가장 그라운드가 넓은 구장이다(두산 베어스, 2021). 크기가 작은 편에 속하는 인천SSG랜더스필드(좌우 95m – 중앙 120m)나 사직야구장(좌우 95m – 중앙 118m)과 비교했을 때 모든 방향에서 펜스까지의 길이가 5m 이상 더 길다. 이에 따라 통념적으로 잠실은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라 여겨진다. 객관적인 지표를 통해 알아봤을 때도 그런 결과가 나올까? 이는 파크팩터 계산을 통해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림2: 득점 파크팩터 계산식]
앞서 언급한 파크팩터의 기본 계산식은 그림과 같이 표현된다. 이는 득점을 기준으로 한 것이기에 홈런, 2루타, 3루타 등에 따라 계산 요소는 달라진다. 잠실로 예를 들면 분모에서 잠실을 제외한 모든 구장의 득점과 실점을 더한 뒤 경기수로 나누고, 분자에서 잠실의 득점과 실점을 더해 경기수로 나눈다(ESPN, 2021). 여기에 상수를 곱하게 되는데 이 상수는 파크팩터를 계산하는 주체에 따라 다르다. ESPN 등은 1, Baseballsavant, Fangraphs 등은 100, STATIZ 등은 1000을 곱해 계산한다. 어떤 숫자를 곱하든 그 숫자를 기준으로 삼게 된다. 기준되는 숫자보다 크면 득점(혹은 1루타, 2루타, 3루타, 홈런 등)의 빈도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한 계산 주체에 따라 식이 변형될 수 있다. STATIZ(2021)에 따르면 잠실의 파크팩터는 ‘팀 수가 많은 MLB는 홈 구장을 제외했을 때 나머지 구장들이 평균적으로 중립일 가능성이 높지만 구장 수가 적은 KBO리그에서는 같은 방식을 적용했을 때 잠식 파크팩터가 지나치게 과장될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변형된 식을 사용한다. STATIZ가 산출한 KBO리그 9개 구장의 파크팩터를 확인해 어떤 구장이 타자/투수 친화적인지 확인하고자 한다.

 

[표3: 2019-2021 프로야구 10개 구단 홈구장 파크팩터, 출처: STATIZ]
STATIZ(2021)를 통해 산출된 9개 구장의 파크팩터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시즌마다 가중치를 두고 3년간의 기록을 통해 산출된 수치다. 잠실은 득점, 2루타, 홈런 부문에서 파크팩터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홈런 파크팩터는 780으로 다른 구장 대비 압도적으로 작다. 통념적으로 알려진 대로 잠실은 KBO리그에서 가장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이라고 확실하게 볼 수 있을 것이다. 잠실 다음으로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은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 고척스카이돔 등이 있다. 고척스카이돔은 좌우 펜스 99m – 중앙 펜스 122m – 펜스 높이 4m로 잠실야구장 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래서 홈런 파크팩터 역시 잠실 다음으로 낮다. 반대로 타자 친화적인 야구장으로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사직야구장, 인천SSG랜더스필드, 창원NC파크, 수원KT위즈파크가 있다. 특히,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는 외야가 각진 모양으로 설계되어 좌우중간 펜스까지의 길이가 107m로 KBO리그에서 가장 짧다(하남직, 2016). 그렇기에 인천SSG랜더스필드와 함께 국내에서 홈런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구장으로 꼽힌다.

2.1.2 잠실 vs 비잠실 선수 개인 성적 비교
KBO리그에는 ‘탈잠실 효과’라 불리는 것이 있다. 타자가 잠실을 탈출했을 때 성적이 좋아지는 현상을 일컫는 단어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잠실은 눈에 띄는 투수 친화적인 야구장이다.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투수는 다른 구장에서 뛰는 것보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고, 반대로 타자들은 다른 구장에 비해 성적이 떨어질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타자들이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는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에서 나오거나, 투수들이 두 팀으로 입단하면서 생기는 성적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대표적으로 박병호(LG -> 넥센), 박경수(LG -> KT) 등이 잠실을 홈으로 쓰다가 팀을 옮겨 잠재력이 폭발했다. 반대로 잠실로 팀을 옮겨 성적이 좋아진 투수들도 있는데 장원준(롯데 -> 두산), 홍건희(KIA -> 두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오로지 홈구장의 차이로 비롯된 변화로 보긴 어렵지만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홈구장 차이는 구단이 선수를 기용하거나 영입하는 데에 참고 사항이 될 것이다.

 

[표4: 2014-2021 잠실 vs 비(非)잠실 타격 성적 차이, 출처: STATIZ]
*장타 비율 = (2루타+3루타+홈런)/타석 수
*홈런 비율 = 총 홈런 개수/타석 수

2014년부터 2021년까지 KBO리그 모든 타자들의 잠실/비잠실 성적을 분류했다(STATIZ, 2021). 전반적인 기록에서 잠실에서의 타격 성적이 더 저조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홈런 비율, 장타율, 장타율과 같은 장타 수치에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앞서 파크팩터 부분에서 잠실의 3루타 발생 빈도가 높았지만 이를 상쇄할 정도로 비잠실 구장에서 2루타와 홈런이 더 많이 생산됐다. 잠실의 넓은 외야가 홈런을 억제함에 따라 LG와 두산에서는 리그를 대표하는 홈런 타자가 나오기 어렵다. 역대 잠실을 홈구장으로 쓰면서 리그 홈런 1위를 기록한 사례는 1995년 김상호(OB, 25개), 1998년 타이론 우즈(OB, 42개), 2018년 김재환(두산, 44개) 3번뿐이다(KBO, 2021). 반대로 투수들은 피홈런이 줄면서 평균자책점이 낮아지는 효과를 볼 것이다. 구단 입장에서 이러한 구장의 특징은 양날의 검이라고 볼 수 있다.

2.2 잠실야구장을 중심으로 구단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구단이 구장의 환경을 이용해 취할 수 있는 전략은 크게 봤을 때 둘로 나뉜다. 바로 선수 기용에 변화를 주는 것과 구장의 환경을 조절하는 것 두 가지다. 서론에서 살펴본 쿠어스 필드에서의 땅볼 유도 전략이 전자의 예시일 것이다. 후자의 예시로는 LG 트윈스가 10여 년 전에 시행한 ‘X-존’이 있다. X-존은 2009, 2010년 LG가 기존 잠실 외야 펜스를 4m씩 당기고 펜스 높이를 0.7m 낮춘 이동식 펜스다(정명의, 2011). 당시 LG는 장타력 극대화를 위해 X-존을 도입했으나 2년 만에 철거된 바 있다. 현 시점에서 잠실을 중심으로 구단이 취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하고자 한다.

2.2.1 유형에 따른 선수 기용 방안
앞서 확인한 것처럼 잠실은 KBO리그에서 가장 그라운드가 넓은 투수 친화적 구장이다. 이런 특징을 이용하여 선수 유형에 따라 잠실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하고자 한다. 쿠어스 필드의 땅볼 유도 전략에서 착안하여 뜬공 비율을 기준으로 선수를 유형화하여 구분했다.

 

[표5: FO/GO 기준 타자, 투수 유형 분류법]
2014년부터 2021년까지 500타석 이상 출전한 타자 226명, 300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101명을 대상으로 분류를 진행했다. FO/GO(플라이아웃/땅볼아웃)을 기준으로 타자는 뜬공형/일반형/땅볼형으로, 투수는 뜬공유도형/일반형/땅볼유도형으로 구분했다. 각 유형별로 구분된 선수들이 잠실과 잠실을 제외한 구장에서 어떤 차이를 보였는지 확인했다.

 

[표6: 타자 유형별 잠실 vs 비(非)잠실 타격 성적 차이, 출처: STATIZ]
타자 평가에는 안타 생산 능력을 보기 위한 타율과 장타 생산 능력을 보는 장타율, HR%(홈런/타석) 기록을 사용했다. STATIZ(2021)를 통해 확인한 타자 유형별 잠실과 비잠실 구장 성적 차이는 위와 같다. 유형과 상관없이 잠실보다는 비잠실 구장에서 더 좋은 성적이 나왔고, 구장과 상관없이 땅볼형에서 뜬공형으로 갈수록 장타 생산능력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잠실과 비잠실의 차이는 뜬공형에서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일반형과 땅볼형이 뒤를 이었다. 타율과 장타 능력 모두 뜬공이 많은 유형일수록 차이가 컸다. 외야 그라운드가 넓은 잠실에서 뜬공형 선수들은 다른 구장에서 기록한 것보다 눈에 띄게 손해를 봤다. 반면, 땅볼형 선수들은 가장 손해가 덜하다. 이런 점들을 봤을 때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는 뜬공형 선수는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갔을 때 세 유형 중 가장 큰 성적 상승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다.

 

[표7: 투수 유형별 잠실 vs 비(非)잠실 타격 성적 차이, 출처: STATIZ]
투수 평가에는 전반적인 투구 성적을 보는 평균자책점, 안타 억제 능력을 보기 위한 피안타율과 장타 억제 능력을 보는 피장타율, HR/9(9이닝당 피홈런) 기록을 사용했다. STATIZ(2021)를 통해 확인한 투수 유형별 잠실과 비잠실 구장 성적 차이는 위와 같다. 투수들은 기본적으로 비잠실보단 잠실에서 투구 성적이 좋았고, 구장과 상관없이 뜬공유도형에서 땅볼유도형으로 갈수록 좋은 장타 억제 능력을 보여줬다. 뜬공유도형과 일반형의 잠실, 비잠실 성적 차이는 비슷하게 형성됐다. 땅볼유도형 선수는 구장에 따른 차이가 가장 작아 다른 팀에서 잠실을 홈으로 사용하는 팀으로 이적할 경우 기대되는 성적 상승 효과가 세 유형 중 가장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2.2.2 잠실야구장 그라운드 축소: LG 트윈스를 중심으로
구장의 환경을 조절하는 방안으로 앞서 LG 트윈스의 X-존을 언급했다. 같은 잠실 식구 두산은 2010년대 중반 이후 투수와 타자가 이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7번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 하지만 LG는 X-존 철거 이후에도 투타 밸런스가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주로 투수진의 좋은 성적에 비해 빈곤한 타격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타격 부진에 대한 해결책으로 종종 X-존과 같이 펜스를 당기는 방안이 제시되곤 한다. 현재 LG의 상황에서 이런 방법이 성적 상승을 위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논의하고자 한다.

 

[표8: 2014-2021 연도별 LG 트윈스 투구/타격 성적, 출처: STATIZ]
2014년부터 2021년까지 LG의 주요 투구/타격 성적을 표로 정리했다(STATIZ, 2021). LG는 지난 8시즌 동안 대부분 투구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8시즌 중 5시즌에서 리그 피홈런 최하위를 기록할 정도로 홈런 억제 능력이 좋았다. 반면, 타격 부분에서는 저조한 모습을 보였는데 2020년을 제외하고 항상 리그 득점 순위가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타자들의 홈런 생산 능력 역시 마찬가지로 2019년까지 대부분 하위권에 위치했다. 최근 8시즌의 투/타 성적을 보면 잠실의 특성을 그대로 반영하듯 투수가 강하고 타자가 약한 모습이다. 이런 LG의 상황 속에서 펜스를 당기는 ‘Z-존(가칭)’의 도입을 논의해본다. 잠실에 Z-존을 도입할 시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영향은 다음과 같다.

 

[그림3: Z-존(X-존) 예상 배치도]
1. 홈런 증가
2. 외야수 수비 부담 감소
3. 단타 및 3루타 감소

우선 가장 먼저 나타날 현상은 당연하게도 홈런 개수의 증가다. 외야 펜스를 당긴 만큼 외야 플라이 혹은 2, 3루타가 될 타구가 홈런으로 이어진다. 두 번째로 외야수의 수비 부담 감소가 있다. 2011년 X-존 철거 당시 LG가 기대할 수 있는 효과로 이대형, 이진영, 이병규 등 수비가 좋은 외야수들을 통해 넓은 수비 범위를 커버할 수 있다는 것이 꼽힌 바 있다(이상학, 2011). 마지막으로 펜스가 짧아지고 수비수들이 커버해야 할 범위가 좁아지면서 단타와 3루타를 허용할 확률이 줄어든다.

첫 번째 영향으로 구단은 타자들의 홈런이 늘겠지만 투수들의 피홈런 또한 마찬가지로 늘어난다. 2009-2010년 X-존 운영 당시 LG는 X-존에 떨어진 홈런 103개 중 과반 이상인 55개(53.4%)가 피홈런이었다(이상학, 2011). 그래서 오히려 손해를 봤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펜스를 당겼을 때 타자들의 홈런 증대는 극대화하고, 투수들의 피홈런 증가는 최소화해야 할 것이다. STATIZ(2021)에 따르면 2021년 LG 투수진의 원정 피홈런 개수는 44개로 KT와 함께 공동 최하위였다. 잠실을 벗어났을 때도 좋은 홈런 억제 능력을 보여준 것이다. LG 투수진은 땅볼/뜬공 비율이 1.21로 전체 2위를 기록해 땅볼을 유도하는 능력 역시 리그 상위권이다. 홈 구장의 그라운드 크기가 줄어도 피홈런의 증가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LG 타선의 홈런 생산 능력은 최근 2시즌 동안 개선이 이뤄졌다. 2021년 LG 타선이 만들어낸 홈런(110개) 중 60%(66개)가 원정에서의 기록이다. 타선의 뜬공/땅볼 비율은 1.03으로 리그 4위에 해당된다.

X-존 도입 직전인 2008년에는 8팀 중 피홈런 4위, 홈런 7위로 피홈런 억제와 홈런 증대 모두 준비가 미흡했다. 현재는 X-존 운영 당시보다 홈런 증가의 특수를 누릴 환경이 마련되어 있다고 보인다. 두 번째 영향으로 LG 외야진의 수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STATIZ(2021)를 통해 확인했을 때 2021년 LG 외야수의 타구 처리율(수비 방향 쪽 타구의 출루율= (아웃처리)/(아웃처리+안타+실책))은 42.4%로 리그 8위이고, WAA(평균 대비 수비 승리 기여= 평균 대비 수비로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 역시 -1.642로 8위를 기록했다. 외야 수비가 리그 평균에 못 미쳤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런 상황에서 넓은 외야를 커버해야 한다는 것은 부담이다. 여러 방면에서 봤을 때 Z-존의 도입은 고려해볼 가치가 있다. 다만, Z-존은 가변형 임시 펜스이기 때문에 워닝 트랙이 없어 외야수들의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비시즌 때 공사를 통해 반영구적으로 펜스를 당기는 것인데 두산과 함께 홈구장을 사용하는 특성상 두 구단의 합의가 필요하다.

III. 결론
1.1. 잠실야구장의 특색을 살려야
서론과 본론에서 본 것처럼 여러 프로스포츠 중 야구는 경기장마다 뚜렷한 특징이 드러나고 여러 요인이 경기력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MLB에서는 쿠어스 필드가 가장 경기력에 영향을 많이 주는 구장으로 꼽힌다. 높은 해발고도를 바탕으로 극도의 타자 친화적인 구장으로 평가된다. KBO리그에서는 잠실이 가장 특색 있는 야구장으로 꼽힌다. 잠실은 특유의 넓은 그라운드를 바탕으로 투수 친화적인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KBO리그의 1군 9개 구장을 봤을 때 잠실은 득점, 2루타, 홈런 등의 파크팩터에서 리그 최하위로 가장 점수가 나오지 않는 야구장이다. 그라운드가 넓은 만큼 수비수들의 커버 범위가 늘어나 단타와 3루타는 평균보다 많은 효과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임이 틀림없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는 전통적으로 거포의 부재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았고 대신 안정적인 투수진을 자랑했다. 본론 내 [표4]에 따르면 선수들의 잠실와 비잠실의 타격 성적 차이는 눈에 띄게 나타난다. 전반적인 타격 성적 모두 비잠실 상황이 앞서고 특히 장타와 홈런 비율 면에서 크게 차이가 난다. 그래서 잠실을 홈으로 쓰던 타자가 다른 팀으로 이적해 좋은 성적을 내는 ‘탈잠실 효과’와 다른 팀 투수가 잠실을 홈으로 쓰게 되면서 성적이 좋아지는 ‘입잠실 효과’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처럼 잠실은 특색 있는 구장이기에 구단은 경기장의 특징을 이용해 전략을 짤 필요가 있었다. 2.2.1에서 타자와 투수가 유형별로 잠실과 비잠실에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확인했다. 땅볼보단 뜬공이 나왔을 때 잠실의 넓은 그라운드가 영향을 발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2.2에서 전략의 한 예로 그라운드 축소를 꺼내 들었다. 이는 직접 공사를 통해 펜스를 당기는 방법도 있고, 2009-2010년 LG가 실제로 시행했던 X-존을 활용해 그라운드 넓이를 좁히는 방법이 있다. 전자의 경우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산과 LG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다. 두산은 이미 투타 밸런스가 좋고 뛰어난 성적을 몇 년째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구장을 굳이 변경할 이유가 안 느껴질 수 있다. 그렇지만 LG는 최근 몇 년간 훌륭한 투수진에도 타선이 부진해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투타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제2의 X-존을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는 논의가 이뤄졌다. 과거 X-존 시행 당시보다 타선과 투수진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충분히 대비가 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1.2. 마치며
야구를 제외한 스포츠에서 야구처럼 경기장의 요소가 경기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그린 몬스터, 사직야구장의 높은 펜스,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의 각진 외야펜스 등 야구장에는 저마다의 특징이 있다. 따라서 구단은 이를 대비해 여러 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것이다. 혹자는 야구장 규격을 엄격히 제한해 차이를 없애자는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필자는 이것 또한 야구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직접 경기를 보러 갔을 때, 혹은 TV 중계로 볼 때도 야구장마다 지닌 특색은 매력적이고 흥미를 끄는 요소라고 생각이 든다. 이런 요소들이 스토리가 되고 팬들의 이목을 끄는 촉진제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기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이상 이런 현상은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고 구단은 구장별 차이를 고려해 시즌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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