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흔히 어느 프로 축구팀이 그 시즌에 트레블(챔피언스 리그, 리그, FA컵 우승)을 달성하면 한 시대를 지배한 팀이라고 평가받는다.

그러나 이번 시즌 트레블을 넘어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인 쿼드러플(Quadruple, 챔피언스 리그, 프리미어리그, FA 컵, 카라바오 컵 우승)에 도전하는 한 클럽이 있다.

바로 리버풀 FC(이하 ‘리버풀’)이다.

15일 새벽 펼쳐진 첼시 FC(이하 ‘첼시’)와 리버풀의 FA 컵 결승전은 120분 연장 혈투에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하였다. 연장전 이후 진행한 승부차기에서 리버풀이 6:5로 승리하며 지난 2월 말 같은 매치업으로 펼쳐진 카라바오 컵 결승전 0:0(PK 11:10 리버풀 승)과 비슷한 흐름으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이 승리를 통해 리버풀은 이번 시즌 쿼드러플을 위한 행진을 지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쿼드러플은 쉽게 찾아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왜냐하면 프리미어리그에서 2라운드를 남겨놓고 승점 3점 차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이어 2위에 있기 때문이다. 승점이 동점일 때 순위를 결정하는 득실 차 또한 맨시티에 7점이나 뒤처진다. (맨시티 득실 차 +72, 리버풀 득실 차 +65) 또한,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스페인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을 오는 29일 새벽 앞두고 있다.

현재 리버풀이 쿼드러플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남아있는 사우스햄튼과 울버햄튼과의 리그 경기에서 모두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맨체스터 시티가 웨스트 햄 또는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패배하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다르게 말해서, 자력 우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축구에서 공은 둥글다고 한다. 이 말의 뜻은 경기가 끝나는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과연 이번 시즌 리버풀이 꿈의 쿼드러플을 달성할 수 있을까?

리버풀은 사우스햄튼과 오는 18일 새벽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를 치르며 쿼드러플의 꿈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2.05.15, 사진 출처=리버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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