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이수영 기자] 스포츠비즈니스저널(SBJ)이 스포츠비즈니스를 수행하기에 가장 좋은 기회와 환경을 갖춘 미국 내 도시 TOP 50을 선정했다. 댈러스가 1위에 기록된 이번 발표는 안정성, 시장 규모, 팬덤, 영향력, 문화 등에 대한 업계 관계자들의 피드백이 반영됐다.

SBJ 연구팀은 지난해 여름 편집자들 사이에서 나온 “스포츠 비즈니스를 수행하기에 가장 좋은 도시”와 관련한 안건을 실행에 바로 옮겼다.

연구팀은 7개월간 최소 하나의 프로나 디비전1 대학 운동 프로그램 및 상설 이벤트가 열리는 377개 시장에서 약 50만 비트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수치를 산출했다. 정량적 데이터는 물론이고, 100명에 가까운 저명한 업계 관계자 인터뷰, 감정 분석 등을 통한 알고리즘까지 형성해 이를 바탕으로 스포츠 비즈니스 수행에 유리한 상위 50개 도시를 작성했다.

순위가 높은 도시일수록 여러 프랜차이즈, 이벤트, 현대적인 경기장, 스폰서, 대행사, 미디어 파트너 및 기타 중요한 공급 업체들이 서로 합리적인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호텔과 식사 비용을 과도하게 지출하지 않고도 여러 조직과 미팅을 진행할 수 있었다.

또한 순위가 높을수록 다양한 주민, 기업 및 지방 정부의 지원 분위기를 조성했다. 실제 현재 미국 22개 주에서는 행사를 유치하거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기금이나 보조금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더불어 개인 안전, 수준 높은 접대, 엔터테인먼트 옵션과 같은 무형 자산 역시 순위 선정 과정에서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요소로 고려됐다.

# 최고의 스포츠 비즈니스 도시 1위: 댈러스 [점수: 100점]

 

미국 내 많은 사람이 댈러스로 이주하는 추세다. 텍사스는 캘리포니아 이주의 1위 목적지이기도 하다. 낮은 세금과 생활비, 비즈니스 친화적인 규제 환경이 주된 이유다.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미국 PGA는 플로리다에서 본사를 이전하고 2022년 인근 프리스코에 5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캠퍼스 개발의 일환으로 3,350만 달러 규모의 새 사옥을 오픈했다. PBR은 30년 동안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던 월드 파이널을 2022년 포트워스(디키스 아레나)로 이전했다. ATP는 2021년 뉴욕 오픈을 댈러스로 이전했다.

이밖에 미국 체육회(프로비던스, 로드아일랜드), 액티브 네트워크(샌디에이고), AECOM(LA), 맥라렌 USA(뉴욕), 놀란 파트너스(LA), 오라클(베이 지역), 퍼펙트 게임(시더래피드, 아이오와), 스무디킹(뉴올리언스), 수노코(필라델피아), 도요타(LA), 워스틱 박쥐(디트로이트), 탑골프(시카고) 등 여러 스포츠 기업과 스폰서가 본사를 댈러스로 이전했다.

  • (3,180만 명) 지난 5년 동안 댈러스 지역의 메이저/마이너 리그 및 디비전1 대학 스포츠 이벤트에 참석한 팬 수다.
  • 스포츠 자산(26): 댈러스에는 각 메이저리그 팀 스포츠, 여러 대학 미식축구 경기, 최근 FIFA 예선전이 열렸으며 대부분의 관중 수 지표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댈러스는 NCAA의 가장 최근 입찰 라운드에서 다른 주요 도시보다 훨씬 많은 15개의 챔피언십을 유치했다.
  • 스폰서(64): 댈러스에는 최소 4개의 스포츠 스폰서십, 명명권 계약, 메이저리그 유니폼 패치 계약을 체결한 64개의 브랜드가 있다. 뉴욕(129개)과 로스앤젤레스(73개)만이 이보다 더 많은 스폰서를 보유하고 있다.
  • 시설: 카우보이스의 AT&T 스타디움 영향으로 댈러스는 경기장 점수에서 모든 시장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시장에는 새로운 MLB 야구장(기존 야구장을 축구 경기장으로 개조), 새로운 마이너리그 야구장, 새로운 e스포츠 경기장이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 축구 경기장을 개조했다. 국내 최초의 프로 크리켓 경기장도 댈러스에 건설 중이다.
  • (7,800명) 댈러스 지역의 새로운 크리켓 경기장으로 미국 최고의 시설이 될 그랜드 프레리 스타디움의 최대 수용 인원이다.
  • 편의성: 댈러스의 대중교통 시스템이 분산된 시장을 탐색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자주 받곤 한다.
  • 비즈니스 친화성: 댈러스 근로자의 7%만이 노조에 가입되어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 아칸소만이 텍사스보다 노조 가입률이 낮다. 댈러스는 레인저스의 새 경기장 건설을 위해 6억 달러의 대출 및 기타 유치를 승인했으며, 프리스코의 카우보이스 스타 단지는 지방 정부로부터 특별 세금 보조금을 받고 있다.
  • 이밖에 댈러스에는 전 세계 어느 시장보다 많은 173개 프로젝트, 20,707개의 객실이 건설 중인 호텔이 있다.

# 최고의 스포츠 비즈니스 도시 2위: 뉴욕 [점수: 95.1점]

뉴욕이 1위가 아니라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줄 수 있다. 뉴욕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데 드는 높은 비용은 경영진의 주요 관심사였다. 특히 인건비, 높은 세금, 복잡한 규제 환경이 이벤트를 계획할 때 고려해야 할 주요 요소로 작용했다.

  • 스포츠 자산(28): 뉴욕이 다른 모든 시장에 비해 유리한 점은 설문조사에서 상위 28개의 프로팀과 상설 이벤트, 16개 NCAA 디비전 1 학교들, 모든 메이저리그의 및 선수단 본부가 있다는 점이다. 2017년부터 NBA 드래프트가 열리고 있으며, U.S. 오픈 테니스 선수권 대회도 개최되고 있다.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은 2026년 FIFA 월드컵 경기장이 될 예정이다.
  • 스폰서(129): SBJ가 추적한 상위 8,107개 중 12개 중 1개 비율이 뉴욕에 있으며, 이는 순위를 매긴 도시 중 가장 많은 수치다. 그리고 이들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카드, 펩시, 삼성 및 버라이즌 등 스포츠 분야에서 가장 큰 브랜드들이다.
  • 시설: 15억 달러 규모의 UBS 아레나는 최신 스포츠 경기장이며, NUCFC를 위한 새로운 경기장도 계획 중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서 깊은 스포츠 경기장 중 하나인 매디슨 스퀘어 가든은 2013년 마지막으로 보수 공사를 거쳤으며, 여전히 대부분의 기준에서 최고 수준의 경기장으로 여겨진다.
  • 비용: 뉴욕의 생활비는 전국 평균보다 95% 높고 주거비는 258% 더 비싸다. 이 비용적인 부분이 뉴욕이 순위에서 타격을 입는 부분이다. 1인당 평균 숙박비는 159달러, 식비는 7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52% 높다.
  • 뉴욕은 스포츠 마케팅 대행사(193개)와 주요 미디어 회사(16개)에서 로스엔젤레스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며 미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사람들은 “할리우드가 없었다면 영화 산업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스포츠 비즈니스의 세계도 뉴욕 없이는 지금 같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 최고의 스포츠 비즈니스 도시 3위: 샬럿 [점수: 74.5점]

미국에서 네 번째로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인 샬럿은 모터스포츠가 활발하게 펼쳐지는 도시로서 분명한 장점이 있다(15개의 최고 수준의 레이싱 팀, 최고의 경기장, 리그 사무소, 명예의 전당 등). 또한 1,000명 이상의 스포츠 미디어 전문가가 있으며, 그중 다수가 SEC 및 ACC 네트워크와 ESPN 이벤트에서 ESPN을 위해 일하고 있다. 에이전시로는 GMR 마케팅, 비스포크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옥타곤, 엘리베이트 스포츠 벤처스, 퀸트이벤트 등의 사무소가 잘 알려져 있다.

  • 스포츠 자산(28): 샬럿 FC의 합류로 샬럿시는 6개의 마이너리그 프랜차이즈와 5개의 NCAA 디비전1 운동 프로그램과 더불어 3개의 빅리그 팀을 보유하게 되었다. ACC는 1953년 리그가 창설된 이래로 본부를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에서 샬럿으로 이전하고 최소 2030년까지 이 도시에서 컨퍼런스 챔피언십 축구 경기를 개최할 예정이다. 퀘일 할로우에서는 2003년부터 매년 PGA 투어가 개최되고 있으며, 2017년 PGA 챔피언십과 2022년 프레지던츠컵이 열릴 예정이다.
  • 스폰서(25): 최고 수준의 스포츠 스폰서이기도 한 몇몇 금융 기관은 ‘업타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뱅크 오브 아메리카(팬더스 명명권), 트루스트(나이츠 명명권), 앨리(샬럿 FC 저지), 렌딩 트리(호넷츠 저지) 등 강력한 현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콘티넨탈 타이어, 로우스, 올드 도미니언 프레이트, 보장글스 등이 활발하게 스폰서로 활동하고 있다.
  • 편의성: 샬럿은 스포츠 비즈니스 경영진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편의성 체감도를 보였다. NFL, MLS, NBA, NASCAR 및 클래스 AAA 야구와 여러 최고급 브랜드 및 에이전시가 불과 몇 블록 내에 있다.
  • 비용: 샬럿은 최근 몇 년 동안 주택 가격이 다른 지역보다 빠르게 치솟았지만 일당 숙박비가 가장 비싼 시장의 3분의 1 수준으로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았다. 평균 호텔 요금은 129달러로, 상위 10개 시장 중 미니애폴리스에 이어 두 번째다.
  • 샬럿의 미국 국립 화이트워터 센터는 2006년에 미국 올림픽 대표팀 훈련장으로 지어졌다. 1,300에이커 규모의 이 휴양지에는 매년 백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방문한다.

[SBJ 선정 미국 내 스포츠비즈니스 도시 순위]

#1위 – 댈러스

#2위 – 뉴욕

#3위 – 샬럿

#4위 – 미니애폴리스

#5위 – 애틀랜타

#6위 – 로스앤젤레스

#7위 – 라스베이거스

#8위 – 내슈빌

#9위 – 시카고

#10위 – 피닉스

#11위 – 인디애나폴리스

#12위 – 마이애미

#13위 – 탬파

#14위 – 클리블랜드

#15위 – 보스턴

#16위 – 캔자스시티

#17위 – 신시내티

#18위 – 샌디에이고

#19위 – 샌프란시스코

#20위 – 시애틀

#21위 – 필라델피아

#22위 – 롤리

#23위 – 오스틴

#24위 – 뉴올리언스

#25위 – 올랜도

#26위 – 콜럼버스

#27위 – 샌안토니오

#28위 – 세인트루이스

#29위 – 휴스턴

#30위 – 피츠버그

#31위 – 덴버

#32위 (공동) – 디트로이트

#32위 (공동) – 밀워키

#34위 – 워싱턴 D.C.

#35위 – 그린즈버러, 노스캐롤라이나

#36위 – 멤피스

#37위 – 켄터키 주 루이빌

#38위 – 포틀랜드

#39위 – 오클라호마 시티

#40위 – 볼티모어

#41위 –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42위 – 버밍엄, 앨라.

#43위 – 하트포드, 코네티컷

#44위 – 솔트레이크시티

#45위 – 새크라멘토

#46위 – 잭슨빌

#47위 – 브리지포트, 코네티컷

#48위 – 미시간 주 그랜드 래피즈

#49위 – 산호세

#50위 – 오마하, 네바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이수영 기자(sdpsehfvls@naver.com)

[2024.03.28. = SBJ 저널, 뉴욕시 공식 인스타그램, 댈러스시, 샬롯 FC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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