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김한별 기자] SSG 랜더스가 역전패 위기를 극복하고 3연승을 달리며 KIA 타이거즈를 15-9로 꺾었다.
SSG는 1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며 시즌 성적 45승 1 무 43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SSG는 KIA와의 시즌 상대전적에서 8승 3패로 우위를 점했고, 남은 5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시즌 상대전적 우세를 확정 짓게 된다.
경기 초반, SSG는 최지훈과 최정의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최정은 시즌 23호 홈런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고, 에레디아는 팀 내 최다인 3안타로 승리에 기여했다. SSG는 5회 초까지 7-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KIA는 5회 말 소크라테스의 만루홈런과 나성범의 희생플라이로 9-7 역전에 성공했다. 이에 SSG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고, 추신수의 2루타와 이지영의 스퀴즈 번트, 김성현의 땅볼로 10-9로 재역전했다. 이후 한유섬과 박성한의 추가 타점으로 12-9까지 점수를 벌렸다.
SSG의 불펜진도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노경은은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고, 문승원은 9회 말 무실점 피칭으로 경기를 끝냈다. SSG는 경기 후반 집중력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굳혔다.
SSG의 선발 송영진은 4⅔이닝 동안 5피 안타 4 실점(비자책)으로 물러났지만, 타선의 지원 덕분에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후 이로운, 조병현, 노경은, 문승원이 차례로 등판해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반면 KIA는 선발 윤영철이 2이닝 1피 안타 무실점으로 출발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조기 강판되었다. 이후 임기영, 곽도규, 장현식 등이 등판했지만 불펜진의 부진으로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를 면치 못했다. KIA는 51승 2 무 35패로 2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편, 7회 초 이후 교체된 SSG 내야수 김성현은 주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SSG 관계자는 “김성현이 주루 도중 우측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껴 교체됐다. 상태 체크 후 병원 검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terview)
김한별 기자(onestar-0309@naver.com)
[2024.07.07, 사진=SSG 랜더스 공식 인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