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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RI = 임민정 기자] 5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6라운드, 울산 HD와 FC서울의 경기가 0-0 무승부로 끝났다. 양 팀은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지만, 경기 후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울산 김판곤 감독은 경기 종료 직후 홈 팬들로부터 야유를 받았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이라는 부진 속에 팀은 현재 리그 4위에 머물러 있으며, 팬들의 실망감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김 감독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점이 아쉽다”며, “후방에서의 실수도 반드시 보완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내고 고쳐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이어진 부진에 대해선 “우리가 반드시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하며, “지속적으로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승리가 없으니 팀 분위기가 위축되는 것은 사실이다. 외부의 압력을 이겨내고 다음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다시 분위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무승부에도 비교적 밝은 표정이었다. 그는 “연승 흐름을 이어가고 싶었지만, 결정적인 장면에서 골로 연결되지 않아 아쉽다”고 밝혔다. 그러나 “원정에서 승점 1점을 얻은 건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며, “경기 결과에 대해선 어느 정도 만족한다”고 전했다.

또한 “팀이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다는 걸 느낀다”며 선수단의 경기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FC서울은 지난 2017년 울산 원정 3-0 승리 이후 울산 원정에서 6무 17패라는 열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해 김기동 감독은 “다음 홈 경기에서는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며 “올해는 울산 징크스를 반드시 깨겠다는 자신감이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아쉬움과 수확이 공존했던 한 판이었다. 향후 두 팀이 보여줄 반등 여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04.06, 사진 = FC 서울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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