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이강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국제선수’(남)로 선정됐다.

10월 17일(한국시간) 사우디 리야드 파하드 왕 문화센터에서 NEOM이 후원한 ‘AFC 어워드 리야드 2025’가 열렸고, 이강인은 최종 후보였던 메흐디 타레미(이란)와 구보 다케후사(일본)를 제치고 트로피를 품었다. 이로써 한국 선수는 손흥민(2019·2023), 김민재(2022)에 이어 4년 연속 이 부문을 석권하게 됐고, 이강인은 세 선배와 함께 아시아 축구사의 굵직한 이름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2024/25시즌 PSG에서 리그1 4연패, 트로페 데 샹피옹, 쿠프 드 프랑스, 그리고 구단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 ‘쿼드러플’을 완성하는 데 기여했다. 2025년 5월 유럽 정상에 오른 PSG의 일원으로 이강인은 박지성 이후 한국인 두 번째 UCL 우승자가 됐고, 새로 확대된 FIFA 클럽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선수 최초로 득점하며 팀의 결승행에 힘을 보탰다. A매치에서는 4골 4도움으로 한국의 FIFA 월드컵과 AFC 아시안컵 예선 동시 통과를 도왔다.

이번 수상은 2019년 홍콩 시상식에서 FIFA U-20 월드컵(폴란드) 골든볼을 발판으로 ‘AFC 올해의 유소년 선수상’을 받았던 그가, 성인 무대에서도 정상을 증명한 ‘풀 서클’의 순간이기도 하다. 이제 그의 시선은 PSG에서의 두 번째 시즌, 그리고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향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10.17 사진 = AFC, PSG 공식 인스타, AFC 공식 사이트]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