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노은담 기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이 역대급 대우를 받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입성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 현지 언론들은 애스턴 빌라가 약 5,000만 파운드(약 970억 원)에 달하는 이적 제안을 준비 중이며, 연봉 60억 원 수준의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직접 그를 원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에메리 감독은 벤치 멤버가 아닌, 팀의 공격 전개를 이끌 핵심 자원을 찾고 있다”며 “이강인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좌우 윙에서도 뛰며 전술적으로 유연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버밍엄 라이브 역시 “에메리 감독은 전술 적응력과 공간 창출 능력을 중시하는 지도자로, 빌라는 이강인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 수준의 거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PSG에서 꾸준히 기량을 증명해왔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 1에서 30경기에 출전해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포인트 공동 4위에 올랐고, 90분당 기대 어시스트(xA) 0.35, 기회 창출 57회로 팀 내 2위를 차지했다.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그는 유럽 5대 리그 중 1,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가운데 ‘90분당 빅 찬스 창출’ 부문 5위(0.86회)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세계 최고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창의적 공격 능력을 의미한다.

하지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그의 출전 시간은 점차 줄었다. 엔리케 감독은 빠른 역습과 활동량을 중시하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우스만 뎀벨레, 브레들리 바르콜라 등 스피드형 자원들을 중용했다. 그는 이런 전술적 방향 속에서 주전 경쟁에서 다소 불리했지만, 꾸준히 공격력을 입증하며 다수의 빅클럽이 주목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현재 시장 가치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 약 2,500만 유로(약 405억 원)이지만, PSG는 4,500만 유로(약 730억 원) 이하 제안은 고려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럼에도 애스턴 빌라는 유로파리그 진출에 따라 공격 자원 보강이 시급한 상황이다. 주전 윙어 레온 베일리가 AS로마로 임대되고, 제이든 산초가 부상으로 이탈해 전력 공백이 생긴 만큼, 이강인은 최적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연봉 조건 또한 현실적인 수준이다. 그는 현재 PSG에서 연 364만 유로(약 60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애스턴 빌라가 970억 원 규모의 이적 자금을 준비 중이라면 연봉 부담도 감당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PSG는 원하는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고, 빌라는 즉시 전력감을 영입하며 전술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다. 선수 본인에게는 꾸준한 출전 기회와 EPL 무대라는 새로운 성장의 장이 열리는 셈이다.

만약 이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가장 높은 몸값으로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는 선수가 된다. 아직 공식 협상은 진행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의 보도가 이어지면서 다가오는 겨울 이적시장은 이강인에게 새로운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랑스 무대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그는 이제 잉글랜드에서 또 한 번의 도전을 시작할지, 팬들의 관심이 뜨겁게 쏠리고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노은담 기자(ddaltwo9@naver.com)

[25.10.12 사진 = PSG 공식 인스타]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