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장준영 기자] 에버튼 출신 감독들의 맞대결에서 에버튼이 웃었다.

한국시간 9일 0시 펼쳐진 에버튼과 풀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에버튼이 2:0 승리를 거두며 리그 11위 도약에 성공했다.

에버튼은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1기(2002~2013)를 거쳐 올해부터 모예스 2기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풀럼은 에버튼을 2018~2019년 동안 이끌었던 마르코 실바 감독이 2021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때문에 이번 경기는 에버튼 출신 감독들의 맞대결로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에버튼은 4-2-3-1의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영입생 티에르노 바리가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되었고 그릴리시, 듀스버리-홀, 은디아예의 강한 2선과 게예, 이로에그부남이 3선 미드필더, 미콜렌코-킨-타코우스키-가너가 포백 라인을 형성하였고 골키퍼 장갑은 조던 픽포드가 꼈다.

풀럼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라울 히메네스가 원톱, 케빈, 이워비, 윌슨이 2선 공격수, 베르게와 루키치가 3선 미드필더, 그리고 세세뇽, 배시, 안데르센, 테테가 수비 라인을 형성하였고 골키퍼 장갑은 베른트 레노가 꼈다.

경기 초중반은 시종일관 에버튼이 풀럼을 압박하는 형세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오프사이드로 인한 골취소가 2번이나 있었고, 풀럼은 에버튼의 2선 공격수들을 막기 버거워하며 지속적으로 파울을 저질렀지만 주심인 매들리는 카드를 꺼내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에버튼의 홈 경기였기에 경기 분위기는 싸해졌다.

두 번의 골취소를 이겨내고 전반 추가시간 4분 이드리사 게예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에버튼의 1:0 리드로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도 큰 변화는 없었다. 후반 7분 키어넌 듀스버리-홀의 추가골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었지만 후반 35분 마이클 킨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골을 터뜨리며 경기 승기를 잡았다.

에버튼은 주포지션이 센터백이지만 팀 사정상 우측 풀백으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던 제이크 오브라이언에게 휴식을 주고, 중앙 미드필더와 풀백이 가능한 제임스 가너를 풀백으로 기용하는 변화를 가져갔고 성공하였다.

2023년 여름 이적시장 에버튼을 떠나 풀럼으로 이적했던 알렉스 이워비는 이번 경기 풀타임 출전했지만 특출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패배의 고비를 마셨다.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리그 11위로 도약한 에버튼은 A매치 기간 이후 한국시간 11월 25일 화요일 오전 5시 올드 트래포드에서 맨유와의 원정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스포츠 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 & Information)

장준영 기자(aay0909@naver.com)

[25.11.09, 사진 출처=에버튼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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