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임민정 기자] 이번 스토브리그, FA 시장의 화제 중 하나는 김현수의 거취다. LG 잔류냐 두산 복귀냐를 두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그가 금액 때문에 망설이는 것처럼 받아들여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나 이 논란의 배경에는 선수의 욕심보다 에이전트의 역할이 훨씬 크게 자리 잡고 있다.
에이전트, 즉 선수대리인의 본질적 역할은 구단과의 협상에서 선수를 보호하고 최선의 조건을 이끌어내기 위한 존재다. 하지만 최근 KBO FA 시장에서는 에이전트의 과도한 영향력이 선수 이미지를 망가트린다는 지적이 많다. 구단으로부터 최대한 많은 금액을 끌어내 수수료를 챙기려는 구조가 굳어졌다. 팬들은 선수의 선택을 “돈에 집착해서 그렇다”라고만 오해하기가 쉽다. 실제로 대형 FA나 수십억대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들 역시 협상 과정에서 에이전트의 결정이 논란을 키웠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선수 개인은 묵묵히 야구를 하고 그에 맞는 대가를 기다리는데, 협상 테이블에서의 계산은 모두 선수의 탐욕으로 판단되는 현실이 보인다.
문제는 이런 왜곡이 계속되면 FA 시장 전체의 신뢰가 무너진다. 수수료 구조는 여전히 불투명하고, 협상 과정은 외부에서 확인하기 어려워 오해만 쌓인다. 선수는 원치 않는 이미지로 소비되고, 구단은 ‘에이전트 상대하기 힘들다’는 불만을 쌓으며, 팬들은 언제든 선수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릴 준비가 됐다.
해결책은 단순하다. 선수의 선택이 있는 그대로 존중받으려면, 중개 구조가 더 투명해지고 책임이 명확해져야 한다. 에이전트가 존재해야 할 이유는 선수의 권익 보호다. 그 뒤에서 모든 비난을 선수에게 떠넘기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본질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의 FA 시장이 겪는 혼란은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제도적 허점에서 비롯된 문제라 본다. 이 균열을 해결해야 선수와 팬 모두의 오해도 사라질 것이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11.21 출처=LG TWINS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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