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 = 김주성 기자] 인터넷 방송 플랫폼 SOOP(숲·옛 아프리카TV)이 프로배구 여자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인수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해체 위기에 몰렸던 구단이 새 주인을 찾게 됐고, V리그 여자부의 7구단 체제도 유지될 전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SOOP이 지난 15일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최종 인수 의사를 공식 전달했다”며 “관련 서류를 접수한 뒤 임시 이사회와 총회를 열어 SOOP의 구단 인수 및 신규 회원 가입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맹과 SOOP은 선수 등록 마감일인 6월 30일까지 인수 및 가입 절차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가입비 협상 극적 타결…KOVO도 감면 지원
인수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가입비였다. KOVO 측은 신생팀 기준인 약 20억 원의 가입비와 배구 발전기금 납부를 요구했으나, SOOP이 난색을 표하면서 협상이 장기간 교착 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연맹이 배구발전기금을 대폭 삭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SOOP의 부담을 낮춰 극적인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별도의 매각 대금 없이 구단을 승계하는 방식으로 전해진다.
선수단 승계…코칭스태프 고용은 미정
SOOP은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을 승계할 전망이다. 다만 장소연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이경수 사무국장 등 프런트의 고용 승계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SOOP은 인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는 대로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참가자 중 한 명과도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고지 광주 유지 가능성…팬덤이 버팀목
연고지 문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기존 연고지인 광주광역시와 페퍼저축은행의 협약이 지난 12일 만료된 가운데, SOOP 본사가 위치한 경기도 성남 등이 새로운 연고지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광주 잔류 가능성이 높게 점쳐진다.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줄곧 최하위에 머무는 혹독한 성적표를 거뒀음에도, 지난 시즌 평균 관중 2,500명을 기록하며 리그 3~4위권 수준의 팬덤을 증명했다. 광주 지역에 뿌리내린 탄탄한 팬 기반이 연고지 유지의 핵심 논거로 작용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스포츠 확장
아프리카TV에서 사명을 변경한 SOOP은 e스포츠 분야를 중심으로 스포츠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장해 온 국내 대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기업이다. 이번 배구단 인수는 스트리밍 콘텐츠와 프로스포츠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배구계는 페퍼저축은행 선수단의 해단 시한이 20일로 거론됐던 만큼, 최악의 상황을 일단 피했다는 안도감에 휩싸여 있다. KOVO 임시 이사회의 최종 승인을 거쳐 새 구단명과 운영 계획이 확정되면, SOOP 배구단은 2026~27시즌 V리그 출격을 준비하게 된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김주성 기자(tomkoon@naver.com)
[26.05.21. 사진 = 페퍼저축은행 AI PEPPERS 배구단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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