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RI=임민정 기자] 지난 26일 인천 유나이티드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36라운드 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두며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1년 만에 K리그1으로 자동 승격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 겨울은 인천에게 유독 차가웠다. 구단 역사상 최초 2부 강등의 충격 속에서 조직 개편과 책임이 논의됐으며 구단 대표도 바꼈다. 구단은 물론 인천만을 바라보던 팬들도 절체절명의 순간을 마주했다. 하지만 구단은 이를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 빠르게 쇄신 작업을 진행했다.

결정적 전환점은 감독 교체와 핵심 자원의 잔류였다. ‘올해의 감독상’을 받은 강원의 윤정환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해 팀에 새 전술과 튼튼한 조직력을 심어줬다. 팀의 에이스 스테판 무고사도 구단과 재계약을 통해 잔류하며 공격 전력을 유지했다. 감독의 리더십과 무고사를 중심으로 한 용병들의 꾸준한 득점력은 시즌 초반부터 팀이 빠르게 안정을 되찾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어 인천은 강등 직후 구성한 혁신위원회, 예산 유지 등을 통해 재정적 안정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선수단 안정화에 실질적 기여를 했다. 또, 핵심 자원의 꾸준함은 물론 교체와 전력 운영에서의 깊이가 시즌 내내 잦은 경기와 변수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게 해줬다.

이런 요인들이 상호 보완적으로 작동하면서 ‘조기 우승’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인천은 이번 우승으로 승점 77점을 쌓아 2위와 격차를 벌리고 남은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우승과 자동 승격을 확정했다.

한편, 한 시즌 만에 1부 복귀라는 성과는 분명 기쁨이지만, K리그1은 더 높은 경쟁력과 선수 자원을 요구하는 곳이다. ‘생존왕’ 타이틀을 유지하며 꾸준히 1부 잔류를 위해서는 수비를 중심으로 한 전력 보강. 1부 무대 감각 복귀, 이적시장에서의 현명한 판단, 그리고 무엇보다 조직의 연속성이 필요하다. 윤정환의 재계약도 이어질지 불명확한 상황에서 이제부터가 진짜 시험일 수 있다.

스포츠미디어 시리(Sport Industry Review&Information)

임민정 기자(frawarenesss@naver.com)

[25.10.28 출처=인천유나이티드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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